박삼구 금호아시아나회장, ‘몽블랑 문화예술 후원자상' 수상

2014-03-18     편집부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2014년 몽블랑 문화예술 후원자상의 수상자로 선정됐다. 지난 2004년 큰형인 故 박성용 명예회장이 한국인 최초로 수상한 데 이어 형제가 이 상을 수상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몽블랑 문화재단은 “박삼구 회장이 오랜 기간 동안 한국 문화예술 전반에 걸쳐 지속적이고 아낌없는 지원을 통해 헌신해 온 것을 높게 평가 했다”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박삼구 회장은 지난 2005년부터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 이사장을 맡으며, 창업주인 故 박인천 회장과 故 박성용 명예회장으로 이어져 온 그룹의 문화예술 지원 활동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왔다. 특히 박회장은 2009년 지역 문화진흥을 위해 전라도 광주에 <유스퀘어 문화관>을 건립해 클래식 공연 뿐만 아니라, 연극, 뮤지컬, 미술 전시회 등을 통해 지역민들에게 문화 갈증을 해소할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

박삼구 회장은 대학 문화예술진흥에도 힘써 2006년 서울대 음대와 미대에 각각 25억씩 총 50억의 금호예술기금을 전달하고 서울대 음대와 미대에서 추진하는 예술 관련 사업을 지원했으며, 연세대학교에 실내악 등 클래식 공연과 학교행사를 위한 공간으로 활용될 390석 규모의 ‘금호아트홀’ 건립을 추진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