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한글과컴퓨터그룹과 디지털 기술 기반 전략적 제휴 협약

2019-05-17     박소연 기자

신한은행(은행장 진옥동)은 한글과컴퓨터그룹(회장 김상철, 이하 한컴그룹)과 새로운 디지털 비즈니스 추진 및 중장기 R&D 협력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신한은행과 한컴그룹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음성 및 문서인식 AI R&D 협력 ▲스마트시티 프로젝트 협업 ▲모빌리티 신사업 공동 발굴 등 미래를 혁신하는 스마트 금융솔루션을 위해 상호 협력을 강화해 가기로 했다.

신한은행은 생활금융 플랫폼으로 자리잡은 쏠(SOL)의 성공을 바탕으로 다이소, 다방, 한국암웨이 등 비금융 산업과의 연계를 통해 다양한 고객혜택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인 한컴그룹과의 업무협약으로 디지털 금융 전문 역량을 강화하고, 스마트시티 등 중장기 신사업 추진 기회를 마련하게 됐다.

신한은행은 인공지능 챗봇 ‘쏠메이트 오로라’를 통해 개인 맞춤형 금융상담 서비스는 물론 기업여신 자동심사 모형 도입 등 다양한 영역에서 AI 활용 서비스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 제휴를 통해 우선적으로 인공지능 기반 음성 및 문서인식 관련 기술 개념검증(PoC) 수행 등을 통해 협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한컴오피스, 말랑말랑 지니톡 등 음성 및 문서인식 분야의 기술력을 보유한 한컴그룹과의 협업으로 신한은행은 일상과 연결된 금융서비스의 진화 및 내부 업무 효율화를 촉진하는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양사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해외 비즈니스 발굴에도 상호 협력해 갈 예정이다. 인공지능, 블록체인, 사물인터넷(IoT) 등 다양한 디지털 기술과 금융이 결합된 스마트시티 모델을 통해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협업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산업과의 적극적인 융합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며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차별적 금융서비스의 제공을 통해 고객 니즈에 부응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