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증시, 트럼프, 연준위원들 발언으로 상승...키움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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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15     황동현 기자

전일 미국 증시는 트럼프 대통령이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낙관적인 발언을 한데 힘입어 상승 출발했다.

더불어 OPEC 원유시장 보고서 발표 이후 국제유가가 상승하고, 연준위원들의 미국 경기에 대한 자신감 표명 이후 상승폭을 확대했다. 특히 반도체 및 에너지, 금융주가 상승을 주도했다

미국 증시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과 존 윌리엄스 뉴욕연은 총재를 비롯한 연준위원들의 발언에 힘입어 상승했다.

특히 최근 시장에 영향을 줬던 미-중 무역협상과 관련 긍정적인 전망이 부각된 가운데 시장 참여자들은 관련 이슈 보다는 연준위원들의 경기에 대한 자신감 표명등에 더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일 “G20 정상회담에서 시진핑 주석과 회담을 열어 무역협상 타결 할 것” 이라고 주장했다. 이후 백악관 저녁 만찬에서는 “3~4 주 안에 무역협상 성공을 알려줄 것” 이라고 언급했다.

주식시장을 비롯해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자 트럼프 대통령이 온건한 발언을 하며 시장 달래기를 시도한 것으로 추정된다.이런 가운데 “중국과는 사소한 다툼이 있을 수 있으나, 합의는 이뤄질 것” 이라고 주장하며 여전히 낙관적인 전망을 언급했다.

한편 금융시장은 최근 변화를 뒤로하고 되돌림 현상이 나옴. 주식시장과 상품시장, 채권금리는 상승하고, 엔화는 약세로 전환했다.

다만, 양국의 관세 부과일(6 월 1 일) 이전까지 협상이 지속될 수 있다는 점을 감안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관련 이슈로 인한 변화는 제한 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시장이 dead-cat bounce 인지 추세 전환인지는 협상결과에 따라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이날 주식시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보다는 존 윌리엄스 뉴욕연은 총재의 “미국 경제와 통화정책은 좋은 상태에 위치해 있다”, 매파 선향의 에스더 조지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의 “경제전망은 여전히 긍정적이고, 통화정책은 적절하다” 라고 언급한 이후 주가 지수 상승폭이 더욱 확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