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국내은행 이자이익 10조원 넘어...비이자이익은 정체, 수익원 다변화 필요
1분기 국내은행 이자이익이 순이자마진 악화에도 10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비이자이익은 1조7000억원에 불과해 수익원 다변화가 필요한 시점으로 보인다.
14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1분기 국내은행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올 1분기 국내은행들은 3조800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 전년 동기(4조4000억원) 대비 6000억원 감소했다.
이자이익은 증가하고 수수료관련이익 등 비이자이익은 전년동기 수준을 유지했으나, 자회사투자지분 손실 등 일시적 요인이 이익 감소의 원인으로 작용했다.
한편 대손비용과 법인세 비용은 감소했으나 판매비와 관리비가 증가하면서 비용은 증가했다.
이자이익은 10조1000억원으로 전년동기(9조7000억원) 대비 4000억원 증가했다. 순이자마진이 예대금리차 축소 영향으로 전년 동기 1.65%에서 1.62%로 하락했으나 대출채권 등 운용자산이 증가한 결과다.
같은 기간 비이자이익은 1조700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1분기 중 금리하락에 따른 채권매매·평가이익으로 유가증권 관련이익이 증가했으나, 그 외 비이자이익은 다소 감소했다.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 규모의 이같은 차이는 지속적으로 지적되온 부분으로, 수익원 다변화가 필요한 구조적인 문제점을 드러낸다.
이와 관련해 업계의 한 관계자는 "개별은행의 영업전략 문제라기 보다 수익원을 다변화할 수 있는 국내 자본시장의 발전이 중요하다"며 "현재의 상황에서 은행들이 할 수 있는 여지는 매우 제한적이며 적극적인 글로벌화, 대안투자 등을 통해 수익원을 다변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