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전쟁 멈추려면? 트럼프 미 대통령, "미국에 공장 지어라" 

트위터를 통해 미국발 무역전쟁의 목표를 다시 천명한 트럼프 대통령

2019-05-13     양도웅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무역전쟁 해법을 제시했다.

바로 미국에 수출하지 말고, 미국서 물건을 만들라는 것.  

트럼프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관세를 피하려면 미국 내에서 제품을 만들면 된다고 거듭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서 "관세를 피하는 그런 쉬운 방법?"이라며 미국에서 제품과 상품을 생산하면 된다고 밝혔다. 이어 이는 "매우 간단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미국은 10일(현지시간) 오전 0시1분을 기해 중국산 제품 5745개 2000억 달러(약 236조원)에 대한 관세율을 기존 10%에서 25%로 인상했다. 

이에 대해 여러 국가에서 비판과 우려 섞인 목소리를 내자 '그럼 미국서 제품 생산하면 된다'는 주장을 다시 한 번 명확하게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 이어 유럽연합(EU)과도 무역전쟁에 임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미국은 EU와의 자동차 무역 불균형을 지적하며 EU산 자동차에 대한 관세율을 25%로 올리겠다고 압박하고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