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증시, FOMC 앞두고 제한적인 상승...키움證

다우 +0.04%, 나스닥 +0.19%, S&P500 +0.11%, 러셀 2000 +0.41%

2019-04-30     황동현 기자

전일 미국 증시는 양호한 경제지표 결과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다. 특히 국채금리 상승에 힘입어 금융업종이 상승을 주도하며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더불어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감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 다만, FOMC 등 주요 일정을 앞두고 상승이 제한됐다

미국의 3 월 개인 소비지출은 전월 대비 0.9% 증가해 지난달 발표치(mom +0.1%)는 물론 예상치(mom +0.7%)를 상회했다.

지난해 12 월 개인 소비지출이 0.6% 감소하며 미국 경기 둔화 이슈가 부각되었었다.  그러나 올해 들어 3 개월 연속 증가(mom +0.3%→0.1%→0.9%) 하며 관련 우려가 완화됐다.

한편, 개인소득은 전월 대비 0.1%에 그쳐 예상을 하회했다. 더 나아가 연준이 주목하는 핵심 PCE 가격지수는 전년 대비 1.6%로 지난달보다 0.1%p 하향 조정되는 등 인플레 압력도 약화됐다. 이 지표 결과가 알려지자 달러화는 여타 환율에 대해 약세를 보였다.

한편, 스페인 총선에서 시장이 우려와 달리 반 EU 정당의 지지율이 약했다는 점. 므누신 미 재 무장관이 미·중 간의 무역협상은 수주일 내 완료 될 것이라고 주장 한 점도 달러화 약세 요인 중 하나로 작용했다. 

그러나 미국 상품선물 거래 위원회가 지난 주 달러 롱 포지션이 2015 년 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인 372 억 1 천만 달러를 기록했다는 발표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로 인해 달러화는 강세 요인에 민감한 모습을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감안 시장은 5 월 1 일 FOMC 결과에 따른 달러화 변화에 주목하고 있다. 시장은 이번 FOMC 에서 어떤 주요 변화도 기대하지 않고 있음. 그러나 파월 연준의장의 발언 내용을 해석하는 데 있어 극단적으로 분석해 변동성 확대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는 점이 부각됐다.

이날 주식시장 또한 이에 대한 우려속에 상승폭을 확대하지 못하고 관망하는 경향이 짙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