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남녀 80%, 캠퍼스·직장생활 체감물가 ‘비싸다’...직장인 하루 용돈 2만원 '교통비 부담스러워'

2019-04-13     박근우 기자

성인남녀 5명 중 4명은 캠퍼스, 직장생활을 하며 체감하는 물가가 비싼 편이라 답했다. 성인남녀들이 꼽은 가장 부담스러운 지출 항목은 지각 택시비 등 추가 교통비였다.

잡코리아(대표 윤병준)가 성인남녀 2,178명을 대상으로 ‘체감물가’ 조사를 실시한 결과 성인남녀 80.5%가 캠퍼스·직장생활을 하며 체감하는 물가가 ‘비싼 편’이라 답했다. 

체감물가가 ‘적당한 편’이란 답변은 18.6%를 기록했고, ‘저렴한 편’이란 답변은 0.9%로 극소수였다. 

특히 ‘체감물가가 비싸다’는 답변은 직장인 그룹(87.2%)이 대학생(76.8%)보다 10%P 가량 높게 나타났다.

잡코리아 조사 결과 성인남녀들은 캠퍼스·직장생활을 하며 하루 평균 1만 6,614원을 사용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세부적으로 직장인들은 일 평균 20,506원, 대학생들은 14,482원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인남녀들은 주로 ▲식비(86.8%), ▲고정 교통비(76.6%), ▲커피 등 간식비(50.6%)에 비용을 지출하고 있었다. 

이외에는 ▲친구, 동료들과의 모임 비용(29.0%), ▲품위유지를 위한 복장, 화장품 구입비(17.5%), ▲지각 택시비 등 추가 교통비(10.0%)에 비용을 소비한다는 답변도 많았다(*복수응답). 

소비항목 중 가장 부담스러운 비용은 교통비로 ‘지각 택시비 등 추가 교통비(44.0%)’와 ‘고정 교통비(40.2%)’가 각각 부담스러운 소비 항목 1, 2위에 올랐다(*복수응답).

한편 비싼 체감물가에 절약의 필요성을 느끼는 성인남녀가 많았다. 잡코리아가 ‘캠퍼스·직장생활을 하며 사용하는 돈을 절약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나요?’라고 묻자 93.9%의 응답자가 ‘그렇다’고 답한 것. 

실제로 성인남녀 중 84.5%는 ‘비용 절약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는데, 이들은 ‘커피 등 간식을 먹지 않음(46.4%)’, ‘일정 거리는 걸어서 이동(34.5%)’, ‘밖에서는 점심 1끼만 식사(34.0%)’하는 등의 방법으로 비용을 절약하고 있었다(*복수응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