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과 국제 통화지불기관 공동 개발 금융 앱 스토어 실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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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과 국제 통화지불기관 공동 개발 금융 앱 스토어 실험
  • 박진아 IT칼럼니스트
  • 승인 2018.07.30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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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저커넥트’ 블록체인 기반 금융서비스 플랫폼 PoC 단계
Courtesy: IBMBlockchain, YouTube screen capture.

IBM은 CLS 국제 외환 동사결제시스템(Continuous Linked Settlement, 이하 CLS)과 英 바클레이 은행과 美 시티은행을 포함한 글로벌 은행 9군데와 협력으로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금융 서비스 플랫폼 앱이 제공될 앱 스토어인 ‘레저커넥트(LedgerConnect)’의 실용성 실험에 들어갔다고 오늘 30일(뉴욕 시간 기준)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IBM이 개발해 온 블록체인 ‘레저커넥트’는 향후 블록체인 기술에 기반한 금융 서비스 앱들을 수록・판매하는 플랫폼이 될 것이다. 이 플랫폼을 통해서 금융소비자들에게 여러 금융서비스 공급업체들이 판매하는 고객 준수 서비스 검사, 제재 심사 및 담보 관리 등 분야 응용 프로그램과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금융기관 및 은행들은 전했다.

소비자용 앱 스토어와 유사한 모델에 기반한 레저커넥트는 금융 회사가 블록 체인 기반 소프트웨어를 보다 쉽고 저렴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목표다.

블록체인이 비트코인 암호화폐를 지원하는 토대적 기술로 주목받기 시작하면서 IBM과 국제 금융 기관들은 기존 중앙 기관의 권한 보다는 컴퓨터 네트워크를 공유하는 다수의 금융 권한 기관들의 시스템에 거래 내역을 분산・저장하는 공유 원장에 관심을 가져왔다. 은행과 금융 기관들은 일부 금융 프로세스 단순화 및 비용 절감에 도움이 될 것이란 전망에 따라 블록체인 기술 개발에 수 백만 달러를 투자해오고 있다.

현재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응용 프로그램 개발은 다수가 진행되고 있으며 은행별로 개념 검증(proof of concept, 줄여서 Poc) 실험을 거치고 있지만 아직 실제 상용화된 사례는 없다. 예컨대 영국 바클레이 은행은 이미 IBM과 하이퍼레저 블록체인 탈중앙 원장 시스템 개념 검증 실험에 참여하고 있다.

CLS와 IBM은 이번 레저커넥트 블록체인 기반 앱 스토어 플랫폼 운영 개시를 통해서 금융 회사들이 블록체인 기반 소프트웨어를보다 쉽게 이용하고 더 나아가 블록체인 금융 앱의 폭넓은 도입 시기를 앞당길 수 있기를 기대한다.

기존 시장 구조 제공업체가 운영하는 공유 플랫폼은 여러 애플리케이션 공급업체의 앱을 심사하고 금융 기관이 필요로 하는 필수 기술적 및 보안적 표준을 준수하는 것을 보장해 주는 중간 기술점검자 역할을 하고 기업별 개별 애플리케니션 구축 및 테스트에 소요되는 높은 비용과 시간을 절감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CLS는 바클레이 (Barclays)와 씨티(Citi)와 같은 세계 최대의 금융 기관을 포함하는 금융기관 회원에게 하루 평균 5조 달러 이상에 이르는 금융 거래를 결제하는 지불명령기관이다.

하이퍼커넥트 플랫폼은 테스트를 마친 후 충분한 시장 수요가 있다고 판단되면 CLS와 IBM은 특히 은행 업계에 널리 배포・응용할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진아 IT칼럼니스트  gogree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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