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노르데아 은행, 금융 오토메이션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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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노르데아 은행, 금융 오토메이션 본격화
  • 박진아 IT칼럼니스트
  • 승인 2018.07.30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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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10년 동안 은행원 6천 명 해고하고 로봇으로 대체할 것

카스퍼 본 코스쿨(Casper von Koskull) 노르데아 은행(Nordea Bank AB) 최고경영자는 이 스웨덴 은행의 경쟁력 향상과 비용절감을 위해 오는 10년 동안 현재 인력의 절반 만을 유지한채 6천 개의 일자리를 없애고  인간 은행원을 로봇을 이용한 금융자동화 시스템으로 대체시킬 것이라 발표했다고 29일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노르데아는 향후 자산 관리와 금융소비자 서비스에 이르는 은행 업무에서 자동화 가능한 모든 업무를 로봇으로 대체하겠다고 밝혔다. 뛰따라 스칸디나비아 기업은행(SEB AB)의 요한 토르비(Johan Torgeby) 최고경영자도 "자동화 가능한 모든 업무는 자동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북유럽 지역 유일의 글로벌 규모의 중요 은행인 노르데아는 년초 직원 수 8%를 감축한 후 작년 대비 올 2분기 운영 비용 11% 절감 및 연간 영업 이익 31% 증가를 기록해 스웨덴 시중 은행들중 최고 실적을 올렸다. 반면, 노르데아와 비슷한 시장 가치를 지닌 영국계 바클리스 은행은 금융자동화를 꺼리며 2017년말 기준 노르데아의 두 배인 약 8만 명의 직원을 고용하며 일자리 유지를 우선시하는 입장이다.

스웨덴 무역은행(Svenska Handelsbanken AB)은 아직 자세한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은행 자동화 계획의 일환으로 직원 2천 명을 해고할 수 있다고 보도한 바 있고,  스웨방크(Swedbank AB) 또한 이미 2 년 전부터 특히 모기지 응용 프로그램 자동화에 중점을 둔 은행 자동화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금융업계에서 과연 인간을 로봇으로 대체해야 하는가에 대해서는 국가와 은행마다 견해가 다르나 이미 스웨덴의 다른 은행들, 예컨대 SEB, 스웨덴 무역은행 및 스웨방크 모두는 이미 인간 은행원 수의 감축을 대비하여 기술전문가와 컴퓨터 과학자를 추가로 고용하며 자동화 미래에 대비하고 있다.

박진아 IT칼럼니스트  gogree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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