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인간 사무라이 vs 로봇 사무라이... '완두콩도 가른다', 日야스카와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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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인간 사무라이 vs 로봇 사무라이... '완두콩도 가른다', 日야스카와 프로젝트
  • 양의정 기자
  • 승인 2017.09.09 09: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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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선배기, 올려치기와 수평베기, '1000번 베기'등 대결 겨뤄

 

산업용 로봇이 일본 현대판 '사무라이'라고도 불리는 검객과 겨룬 검술 대결이 다시 한 번 인터넷상을 떠들썩하게 하고 있다.

이 영상은 2년 전 일본의 산업용 로봇제작 회사인 야스카와(安川)전기가 제작한 것으로 기네스 세계기록 보유자인 일본 검객 이사오 마치와 맞대결을 주선했다.

야스카와가 제작한 로봇은 팔의 형태로 산업용 로봇 팔이다. 공식 모델명은 '모토맨(MOTOMAN-MH24)'다.

로봇팔과 맞대결을 펼친 검객 이사오는 발도술(拔刀術)의 대가로도 불리는데, 그는 약 183m 떨어진 곳에서 날아오는 지름 6mm짜리 비비탄을 반으로 쪼개 버린 것으로 유명하다.

지난 2011년 그는 3분 동안 짚단을 252회 베었고, 2007년에는 36분 4초 동안 1000번을 베는 기네스 기록을 보유한 현대판 '사무라이'다.

2년전 제작한 검술 대결 영상은 야스카와전기가 회사 창립 100주년을 기념해 진행한 '야스카와 무사도 프로젝트(Yaskawa Bushido Project)'의 일부다. 당시 야스카와전기는 자사 제품의 기술력과 기업의 장인 정신을 전 세계에 알리자는 목적으로 이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로봇은 이사오 마치의 움직임을 그대로 프로그래밍했다. 이사오 마치 온몸에 센서를 부착해 움직임을 3D로 분석한 뒤 데이터를 로봇에 입력시켰다.

따라서 로봇팔은 이사오 마치의 움직임을 그대로 따라할 수 있었다. 이는 이사오 마치가 로봇에게 검술을 가르친 셈이다.

로봇과의 대결은 사선배기, 올려치기와 수평베기, '1000번 베기'등 모두 4가지로 이뤄졌다.

인간 사무라이와 로봇 사무라이의 대결 결과는 영상에서 확인 할 수 있다.

 

양의정 기자  eyang@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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