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최신 게임 업계 투자 트랜드...여전히 '메타버스&블록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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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최신 게임 업계 투자 트랜드...여전히 '메타버스&블록체인
  • 김미진 기자
  • 승인 2022.09.30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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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를 향한 게임업계의 구애가 여전하다. 9월 게임업계의 투자 트렌드는 여전히 메타버스와 블록체인이다.

우선 메타버스로는 시나몬이 대표적이다. 이 기업은 3D UGC(유저 창작 콘텐츠) 플랫폼 ‘시네브이(CINE V)’로 주목받고 있다. 이 플랫폼 덕분에 네이버웹툰, 알토스, 컴퍼니케이, 데브시스터즈, 글로벌브레인 등으로부터 100억원 이상의 투자를 받았고, 지금까지 누적 투자액 240여억원을 유치했다.

시나몬이 개발중인 시네브이는 영화·드라마·애니메이션 1인 제작을 가능케 하는 3D 영상 제작 플랫폼이다. 이 외에 인공지능(AI)과 시각효과(VFX), 애니메이션, 게임 개발 등 다양한 분야의 인재를 확보하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추진력과 잠재력을 인정받아 투자가 이루어졌다.

업계 관계자는 “단순하게 메타버스와 블록체인 기술을 가지고 상품을 개발한다고 해서 투자를 하는 시대는 지났다. 이제는 보다 구체화된 프로젝트에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특히 사용자들이 무언가를 만들어낼 수 있는 플랫폼, 또는 커뮤니티에 투자하는 경향이 많아졌다. 아울러 얼마나 쓰임새가 있을지에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위메이드는 커뮤니티에 주목했다. 지난 6일 아프리카의 P2E 길드 프로젝트인 MVM에 전략적 시드 투자를 단행했다. MVM은 아프리카 최초이자 최대의 게이밍 DAO(탈중앙화 자율 조직)이다.

위메이드는 이번 전략적 투자를 통해 위믹스3.0의 생태계를 확장하고, 중장기적으로 아프리카 지역에서도 사업을 펼친다. 게임 이용자수가 1억 8600만 명 이상인 아프리카 최대 게이밍 커뮤니티를 만들고, 생태계 내의 이용자, 투자자, 개발자, 길드 운영자들에게 툴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네오위즈는 9월 지갑에 집중했다. 블록체인 전문기업 네오핀은 28일 미술작품 전문 대체불가토큰 프로젝트인 ‘세번째 공간’과 30일 블록체인 기술기업 파이랩테크놀로지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네오핀은 안정성을 높인 네오핀 지갑으로 지갑 활용처를 늘리고, 검증된 프로젝트의 NFT의 용이한 구매가 가능하도록 했다.

스마일게이트는 전자 상거래와 금융을 봤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는 29일 300억 원 규모의 ‘스마일게이트핀테크1호투자조합’의 첫 투자처로 코넥시오에이치를 낙점했다. 이 기업은 전자상거래 소상공인의 비금융적 데이터를 수집 분석해 신용을 평가하고, 이를 바탕으로 금융기관의 중금리 금융 상품과 연계해주는 대안 신용 평가 솔루션을 제공한다.

컴투스는 블록체인과 콘텐츠를 보고 있다. 9월 미국 유망 웹3 게임 기업 ‘게임플레이 갤럭시’에 투자를 했고, 계열사인 벤처캐피털 크릿벤처스가 결성한 총 1,015억 원 규모의 콘텐츠 투자 펀드에 참여, 글로벌 유망 콘텐츠 및 웹3 관련 기업에 적극적인 투자를 펼치며 K-콘텐츠 산업 생태계를 확대한다.

컴투스는 ‘트라이얼 익스트림’ 제작자들이 설립한 웹3 게임 기업 ‘게임플레이 갤럭시’ 시드 투자사로 참여하여 히트작 ‘트라이얼 익스트림’에 블록체인 및 NFT 접목한 웹3 게임으로 개발을 추진한다.

총 1,015억 원 규모의 콘텐츠 투자 펀드를 결성한 컴투스의 한 관계자는 “향후 영화, 드라마 등 다양한 한국의 인터랙티브 콘텐츠를 세계 시장에 소개하며 K-컬처를 이끌어가는 조력자이자 동반자의 역할도 함께 수행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29일 AR 글래스 ‘엔리얼 에어’를 출시한 엔리얼은 메타버스를 연결한 제품으로 꼽힌다.

약 79g의 가볍고 세련된 모양으로 출시된 엔리얼 에어는 간편한 착용만으로도 영상, 게임 등의 콘텐츠를 AR모드에서 최대 201인치 초대형 3D 스크린으로 즐길 수 있는 데일리 AR글라스이다.

회사는 영화와 게임을 즐기는 것을 넘어 피트니스, 캠핑, 그리고 출퇴근길에서도 쓸 수 있는 야외 활용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미진 기자  gam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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