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게임회사도 동양배경 게임을…중세 동양 배경의 게임 증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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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게임회사도 동양배경 게임을…중세 동양 배경의 게임 증가해
  • 이준혁 기자
  • 승인 2022.09.27 20: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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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에이테크모 3개의 신작 게임 모두 동양 배경
어쌔신크리드도 일본과 중국에서 활약 예고
와룡 폴른 다이너스티

동양을 배경으로 한 게임이 최근 증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고스트 오브 쓰시마’의 성공으로 서양권에서 동양 배경의 게임이 성공을 거두자 동양을 배경으로 한 게임이 활발하게 탄생하고 있다. 특히 코에이테크모는 원래 동양을 배경으로 한 역사물 게임을 많이 제작한 회사답게 많은 게임을 공개했고 세가나 유비소프트도 동양풍 게임 제작을 공개했다. 서양 게임은 오픈월드와 총기를 사용하는 게임이 많았으나 검과 동양세계관을 통해 차별성을 강조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EA는 코에이테크모와 파트너십을 통해 ‘와일드하츠’라는 헌팅 게임을 제작하고 있다. 이 게임은 9월 28일 게임에 대한 정보를 대거 공개할 예정이다. 미국의 EA와 일본의 코에이테크모가 파트너십을 통해 제작 중이라는 것만으로도 게임업계에서는 보기 드문 일이다. 이 게임은 대형 몬스터와의 헌팅을 위주로 한 게임으로 알려져 있다.

EA와 코에이테크모의 만남 와일드 하츠

코에이테크모는 이 게임 외에도 다크판타지풍의 게임 ‘와룡 폴른 다이너스티’와 ‘라이즈 오브 더 로닌’을 제작하고 있다. ‘와룡 폴른 다이너스티’는 중국 삼국시대를 배경을 다루고 있다. 삼국지를 어디까지 다룰지, 그리고 소울라이크 장르 게임이기 때문에 해당 장르의 팬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라이즈 오브 더 로닌’은 방랑 무사 낭인(로닌)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게임으로 오픈월드 액션 RPG 장르로 제작 중이다. 19세기말 에도 막부 말기를 배경으로 한 이 게임은 자유롭게 행동하는 낭인이 되어 검이라는 전통 무기와 화약 무기를 통해 뛰어난 액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라이즈 오브 더 로닌

세가는 도쿄게임쇼를 통해 ‘용과 같이 유신’의 부활을 알렸다. 언리얼 4 엔진으로 제작 중인 ‘용과 같이 유신 극’은 극이라는 이름처럼 원작을 크게 발전시킨 게임으로 재탄생한다. 세가는 “일본을 배경으로 한 ’고스트 오브 쓰시마’가 성공하는 것을 보고 이 게임도 해외에서 성공할 수 있을r것이라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밝혔다.

유비소프트는 지난 9월 쇼케이스를 통해 ‘어쌔신크리드 레드’를 공개했다. 이 게임은 일본 에도시대를 배경으로 한다. ‘어쌔신크리드’는 오랜 역사를 거쳐 유럽을 위주로 제작했지만 이제 동양으로도 눈길을 돌린 것이다. 텐센트는 중국을 배경으로 한 ‘어쌔신크리드 코드네임 제이드(가칭)도 제작한다. 중국 진나라를 배경으로 하는 모바일 오픈월드 게임이다.

어쌔신크리드 레드

2020년 소니가 출시했던 ‘고스트 오브 쓰시마’가 1000만장 이상 판매되는 등 큰 성공을 거두자 일본은 물론 서양권에서도 동양을 배경으로 한 게임 제작이 활발해진 것이다.

국내에서도 동양풍의 게임 제작이 나타나고 있다. 액션스퀘어는 지난 7월 드라마로 큰 성공을 거둔 ‘킹덤’을 소재로 한 ‘킹덤 왕가의 피’를 공개하며 커다란 주목을 받았다. 엔씨소프트가 공개했던 MMORPG ‘쓰론앤리버티’는 하나의 게임에서 중세 서양과 중세 동양이라는 서로 다른 배경을 공개하며 동서양 문화의 만남을 다루고 있다.

지난 7월 큰 주목을 받았던 킹덤 왕가의 피

이렇게 2023년부터 동양을 배경으로 한 게임이 계속 출시될 예정이다. 동양을 배경으로 한 게임이 성공을 거두면서 향후에도 계속 탄생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준혁 기자  gam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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