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뉴스룸] 건설업계, 올 반기 임원 보수 억대 넘는 곳은?…GS건설 1위, 얼마 받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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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뉴스룸] 건설업계, 올 반기 임원 보수 억대 넘는 곳은?…GS건설 1위, 얼마 받길래?
  • 한익재 기자
  • 승인 2022.09.26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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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녹색경제신문), 2022년 상반기 건설 업종 주요 50개 업체 미등기임원 보수 분석
-건설 업계 임원 급여 상위 TOP 5, DL이앤씨·신세계건설·현대건설·우원개발 順
-50곳 중 임원 반기 급여 중앙값은 7010만 원…월급 기준 1170만 원 수준
[자료=건설 업체 미등기임원 보수 상위 업체, 녹색경제신문]
[자료=건설 업체 미등기임원 보수 상위 업체, 녹색경제신문]

 

국내 주요 건설 업체 50곳 중 올 상반기 6개월 간 미등기임원(이하 임원) 평균 보수가 억대 이상 되는 곳은 14곳 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동종 업계 중에서는 GS건설 임원이 4억 원 이상으로 가장 높은 보수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 조사 대상 50곳 중 임원 보수 중앙값은 7000만 원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내용은 본지가 ‘건설 업계 주요 50개 회사의 2022년 상반기 미등기 임원 보수 분석’ 결과에서 도출됐다. 조사 대상 건설 업체 매출 기준 상위 50곳이다. 평균 보수는 각 기업의 반기보고서를 참고했다. 임원은 등기임원을 제외한 미등기임원 기준이다. 보수는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받은 급여 금액 기준이다.

조사 결과에 의하면 작년 한해 국내 주요 건설 업체 50곳에서 임원에게 지급한 총 인건비 금액은 1145억 원이었다. 앞서 금액을 985명 되는 임원에게 지급해 지난해 임원 평균 연봉은 1억 1630만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월봉으로 치면 1940만 원씩 매달 급여로 지급된 셈이다. 조사 대상 50개 건설 업체 중 올 상반기 임원 보수가 가운데에 해당하는 중앙값은 7010만 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월봉으로 환산하면 1170만 원 수준이다.

주요 건설 업체 50곳 중 올 상반기 중에 임원에게 가장 많은 인건비를 지출한 곳은 ‘GS건설’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회사는 217억 원 상당의 금액을 미등기임원 인건비로 쓰였다. 100억 원대로 임원 보수를 지출한 곳은 3곳으로 파악됐다. △현대건설(138억 1300만 원) △대우건설(129억 1900만 원) △DL이앤씨(116억 4300만 원) 등이 포함됐다.

이외 올 반기 임원 총액이 20억 원 넘는 곳은 9곳으로 파악됐다. △서희건설(67억 7100만 원) △태영건설(37억 500만 원) △코오롱글로벌(34억 9600만 원) △한신공영(34억 6200만 원) △계룡건설산업(28억 4000만 원) △한라(27억 4900만 원) △금호건설(27억 원) △동부건설(26억 2400만 원) △삼부토건(21억 3600만 원) 순으로 높았다.

◆ GS건설, 미등기임원 올 반기 1인당 급여 1인당 4억 7260만 원 업계 1위

올 상반기 기준 건설 업체 임원 1인당 평균 보수가 가장 높은 곳은 ‘GS건설’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회사는 미등기임원은 45명 내외에게 220억 원에 가까운 인건비를 지출해 1인당 평균 연봉이 4억 7260만 원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월봉으로 환산하면 7880만 원 정도인 것으로 계산됐다.

넘버2는 ‘DL이앤씨’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회사는 올 상반기에 116억 원 상당의 비용을 60명 내외 임원에게 지급해 1인당 올 반기 급여 수준이 1억 9410만 원이었다. 월급으로 치면 3230만 원 수준을 보였다. 임원 급여 상위 TOP 5에는 등으로 포함됐다.

연봉 상위 TOP 10에는 △신세계건설 1억 7900만 원(月2980만 원) △현대건설 1억 7400만 원(2900만 원) △우원개발 1억 6180만 원(2700만 원) △한신공영 1억 5740만 원(2620만 원) △대우건설 1억 3320만 원(2220만 원) △신원종합개발 1억 2190만 원(2030만 원) △코오롱글로벌 1억 2060만 원(2010만 원) △태영건설 1억 1950만 원(1990만 원) 등이 포함됐다.

이외 올 상반기 임원 급여 수준이 1억 원을 넘긴 곳은 4곳 더 있었다. 이들 그룹 군에는 △금호건설 1억 800만 원(1800만 원) △한라 1억 570만 원(1760만 원) △화성산업 1억 500만 원(1750만 원) 순으로 올 상반기 임원 급여가 1억 원을 상회했다.

한편 앞서 기업 이외에 이번 조사 대상 건설 업체 중 올 상반기 임원 평균 월봉이 1000만 원을 넘긴 곳은 19곳으로 조사됐다. 이 중에서도 월 평균 급여가 1200만 원 이상 되는 곳은 9곳으로 파악됐다. 해당 기업군에는 △동부건설 9400만 원(月1570만 원) △KCC건설 9070만 원(1510만 원) △DL건설 8700만 원(1450만 원) △HDC현대산업개발 8460만 원(1410만 원) △서희건설 8300만 원(1380만 원) △SGC이테크건설 8260만 원(1380만 원) △동아지질 8200만 원(1370만 원) △진흥기업 8100만 원(1350만 원) △까뮤이앤씨 7550만 원(1260만 원) △일성건설 7360만 원(1230만 원) 등이 이름을 올렸다. 

[자료=주요 건설 업체 50곳 미등기임원 보수 현황, 녹색경제신문]
[자료=주요 건설 업체 50곳 미등기임원 보수 현황, 녹색경제신문]

 

한익재 기자  gogree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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