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뉴스룸] 현대모비스, 車업체 고용 증가 1위…전년比 대비 직원 60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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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뉴스룸] 현대모비스, 車업체 고용 증가 1위…전년比 대비 직원 600명↑
  • 한익재 기자
  • 승인 2022.06.29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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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녹색경제신문) 자동차 업종 주요 50곳 최근 2개년 1분기 고용 현황 분석
-車업체 50곳 중 22곳 1분기 고용 증가…21년 15만 7457명→22년 15만 8124명
-100명 이상 고용 증가 기업 6곳…기아·현대차·경창산업 등 포함
[자료=자동차 업체 중 고용 증가 기업, 녹색경제신문]
[자료=자동차 업체 중 고용 증가 기업, 녹색경제신문]

 

국내 주요 자동차(車) 업종의 올 1분기 고용이 전년 대비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1년 새 직원이 600명 넘게 증원된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車업체 50곳 중 20곳만 작년 1분기 대비 올 동기간에 직원이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중에서도 6곳은 100명 이상 직원 책상이 더 늘었다. 특히 현대모비스는 직원 600명 이상을 늘리고, 기아와 현대차 등도 100명 이상 고용을 늘리면서 현대차 그룹이 고용 증가에 견인차 역할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내용은 본지가 ‘국내 주요 車업체 50곳의 최근 2개년(2021년~2022년) 각 1분기 대비 고용 변동 현황 분석’ 결과에서 도출됐다. 조사 대상은 최근 2개년 고용 현황을 파악할 수 있는 자동차 업종에 있는 상장사 40곳이다. 각 년도별 고용 현황은 합병 빛 분사 등으로 인한 요인을 따로 감안하지 않고 각 기업의 1분기 보고서에 명시된 인원 현황을 기초로 조사가 이뤄졌다.

조사 결과 지난해 1분기 車업체 50곳의 고용 인원은 15만 7457명이었다. 올해 동기간에는 15만 8124명으로 최근 1년 새 667명이 증가했다. 작년 1분기 대비 올 동기간 고용 증가율은 0.4%인 것으로 확인됐다.

고용 증감 현황을 개별 기업별로 살펴보면 작년 대비 올 1분기 고용이 늘어난 곳은 50곳 중 20곳으로 집계됐다. 고용이 늘어난 곳보다 줄어든 곳이 더 많았다는 얘기다.

이번 조사에서 고용이 증가한 20곳 중 최근 1년 새 직원 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곳은 현대모비스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회사의 작년 1분기 전체 직원은 1만 407명으로 조사됐다. 올 동기간에는 11만 86명으로 679명이나 직원 책상을 더 늘린 것으로 파악됐다. 사실상 현대모비스가 자동차 업체의 고용 증가에 크게 기여한 셈이다.

기아도 같은 기간 고용 인원이 400명 이상 증가했다. 이 회사의 경우 작년 1분기 때 3만 4991명이던 것이 올 동기간에는 3만 5410명으로 419명의 직원 명함이 더 생겼다.

이외 작년 1분기 대비 올 동기간에 고용이 100명 증가한 곳은 4곳 더 있었다. 현대자동차는 7만 388명에서 7만 642명으로 254명 늘었다. 경창산업은 1063명에서 1303명으로 240명 증원됐다. 엠에스오토텍과 엔브이에이치코리아는 각각 120명, 115명 직원이 증가했다. 엠에스오토텍은 243명에서 363명으로, 엔브이에이치코리아는 376명에서 491명으로 직원수가 달라졌다.

직원 수가 10~50명 미만으로 증가한 곳은 7곳 있었다. 이 그룹군에는 △성우하이텍(45명) △유니크(37명) △대유에이텍(33명) △지엠비코리아(27명) △평화산업(22명) △삼기(17명) △화신정공(15명) 등은 10명 이상 고용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달리 쌍용자동차는 4732명에서 4378명으로 최근 1년 새 직원 수가 354명이나 가장 많이 줄었다. 이외 만도 341명(4067명→3726명), 세종공업 107명(794명→687명), SNT중공업 103명(634명→531명) 순으로 100명 이상 직원 수가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 작년 1분기 대비 올 동기간 고용 증가율 1위, 엠에스오토텍 49%

 

[자료=자동차 고용 상위 기업 직원수 변동 현황, 녹색경제신문]
[자료=자동차 고용 상위 기업 직원수 변동 현황, 녹색경제신문]

 

작년 1분기 대비 올 동기간 고용증가율이 10%를 넘긴 곳은 4곳으로 조사됐다. 이 중에서도 엠에스오토텍은 49.4% 증가율로 가장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외 △엔브이에이치코리아 30.6% △경창산업 22.6% △대유에이텍 10.7% 순으로 고용증가율이 10%를 넘어선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조사 대상 올 1분기 주요 車업체 50곳 중 고용 1위는 현대자동차(7만 642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넘버2는 기아(3만 5410명)으로 나타났다. 이어 고용 TOP 10에는 △3위 현대모비스(11만 86명) △4위 에스엘(4448명) △5위 쌍용자동차(4378명) △6위 만도(3726명) △7위 현대위아(2925명) △8위 성우하이텍(1765명) △9위 경창산업(1303명) △10위 핸즈코퍼레이션(1158명) 순으로 고용 인원이 많았다. 이들 TOP 10을 제외하고 고용 인원이 1000명 넘는 곳으로는 모베이스전자(1129명)도 포함됐다. 

[자료=자동차 업체 50곳 고용 변동 현황, 녹색경제신문]
[자료=자동차 업체 50곳 고용 변동 현황, 녹색경제신문]

 

한익재 기자  gogree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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