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뉴스룸] 석화업체 열에 아홉 매출 실적에 방긋…남해화학·롯데정밀화학, 매출 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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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뉴스룸] 석화업체 열에 아홉 매출 실적에 방긋…남해화학·롯데정밀화학, 매출 90%↑
  • 한익재 기자
  • 승인 2022.05.19 18: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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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녹색경제신문) 작년 대비 올 1분기 동기간 최근 2개년 매출 증감 현황 조사
-석유화학 업체 30곳 1분기 매출액 2021년 21조→2022년 26조 원…27% 넘게 매출 증가
-조사 대상 30곳 중 90%가 매출 상승…30% 이상 매출 증가 기업도 절반 수준 나와
[자료=석유화학 업체 중 최근 1년새 1분기 매출증가 상위 기업, 녹색경제신문]
[자료=석유화학 업체 중 최근 1년새 1분기 매출증가 상위 기업, 녹색경제신문]

 

국내 주요 석유화학(석화) 업체의 작년 대비 올해 1분기 매출 성적이 크게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 업체 30곳 중 90%나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30개 업체의 매출 증가액만 해도 6조 원 가까이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남해화학과 롯데정밀화학은 최근 1년 새 매출증가율이 90%를 상회했다.

이 같은 결과는 본지가 ‘국내 주요 석유화학 업체 30곳의 2021년 1분기(1~3월) 대비 2022년 동기간 매출 변동 현황' 결과서 도출됐다. 매출액은 개별(별도) 재무제표 기준이다. 조사 대상 화학 업체는 매출액 상위 30곳이다. 매출 규모 등은 기업 합병과 분할 등의 특수 상황을 따로 구분하지 않고 조사가 이뤄졌다.

조사 결과에 의하면 석화 업체 30곳의 올 1분기 매출액은 26조 9727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동기간 21조 1437억 원보다 5조 8289억 원 늘어난 금액이다. 증가율로 보면 27.6% 수준으로 껑충 뛰었다. 조사 대상 30곳 중 27곳은 작년 대비 올 1분기 매출 덩치가 커졌다. 반면 LG생활건강, 아모레퍼시픽, 효성티앤씨 3곳은 매출 덩치가 오히려 작아졌다.

남해화학, 최근 1년 새 1분기 매출증가율 96.3% 1위…30% 이상 매출 증가 기업은 14곳

작년 1분기 기준 올 동기간 업체 중 매출증가율이 가장 높은 곳은 남해화학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회사는 지난 해 1분기에 3063억 원 매출에서 올 동기간에는 6012억 원으로 매출 체격이 좋아졌다. 최근 1년 새 매출증가율은 96.3%로 퀀텀점프했다. 조사 대상 30개 화학 관련 업체 중에서는 매출증가율 1위를 기록했다.

롯데정밀화학도 매출증가율이 90%에 달했다. 이 회사는 작년 1분기 기준 3438억 원이던 매출이 올 동기간에는 6531억 원으로 90% 수준으로 매출 덩치가 커졌다.

50% 넘게 매출이 상승한 곳도 2곳 더 있었다. 애경케미칼(78.1%)과 티케이지휴켐스(66.9%)가 여기에 포함됐다. 애경케미칼은 작년 1분기 기준 2237억 원에서 올해는 3985억 원으로 매출 외형이 증가했다. 티케이지휴켐스는 1762억 원에서 2942억 원으로 회사 체격이 좋아졌다.

같은 기간 매출이 40%대로 뛴 곳은 5곳으로 집계됐다. OCI는 작년 1분기에 3299억 원이던 매출이 올 동기간에는 4904억 원으로 48.7% 수준으로 성장했다. 이외 송원산업(45.2%), 효성티앤씨(44.7%), 유니드(44%), LG화학(42.1%)는 최근 1년 새 1분기 매출이 40% 이상 매출이 오름세를 보였다.

30%대 사이에서 매출증가율을 보인 곳도 5곳으로 조사됐다. ▲롯데케미칼(36.7%) ▲동진쎄미켐(34.7%) ▲이수화학(32.3%) ▲태광산업(31.5%) ▲한화솔루션(31.1%) 등이 이들 그룹군에 포함됐다.

20%대 수준에서 매출 외형이 커진 기업은 6곳으로 파악됐다. ▲국도화학(26.5%) ▲SK케미칼(25.6%) ▲대한유화(24.3%) ▲솔브레인(24.2%) ▲KPX케미칼(24.2%) ▲코오롱인더스트리(23.8%) 등이 20% 넘게 매출이 높아졌다.

반면 조사 대상 30개 업체 중 LG생활건강은 1분기 매출이 최근 1년 새 30% 넘게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이 회사는 작년 1분기에 1조 2989억 원이던 매출이 올해는 9033억 원으로 1분기 매출 1조 클럽에서 탈락했다. 아모레퍼시픽도 8998억 원에서 7964억 원으로 11.5% 수준으로 매출이 감소했다. 효성티앤씨는 3.8% 수준으로 매출 외형이 낮아졌다.

◆ 전년 대비 1분기 매출액 기준 증가 1위는 LG화학…1년 새 매출 2조 가까이 증

 

[자료=국내 석화 업체 중 매출 상위 기업 최근 2개년 1분기 매출 변동, 녹색경제신문]
[자료=국내 석화 업체 중 매출 상위 기업 최근 2개년 1분기 매출 변동, 녹색경제신문]

 

작년 1분기 대비 올 동기간에 매출이 가장 크게 증가한 업체는 ‘LG화학’인 조사됐다. 이 회사는 작년 1분기 대비 올 동기간에 1조 8716억 원 넘게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롯데케미칼도 같은 기간 1조 1639억 원 이상 매출 덩치가 커진 것으로 파악됐다.

이외 최근 1년 새 1분기 매출이 1000억 원 이상 증가한 업체도 10곳이나 나왔다. ▲한화솔루션(5124억 원) ▲효성티앤씨(4043억 원) ▲롯데정밀화학(3093억 원) ▲남해화학(2948억 원) ▲코오롱인더스트리(1835억 원) ▲애경케미칼(1747억 원) ▲OCI(1605억 원) ▲태광산업(1536억 원) ▲대한유화(1347억 원) ▲티케이지휴켐스(1179억 원) 등의 업체가 1년 새 매출액이 1000억 원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 30개 화학 업체 중 올 1분기 매출액 1위는 LG화학(6조 3140억 원)이 꼽혔다. 매출 상위 TOP 5에는 2위 롯데케미칼(4조 3322억 원), 3위 한화솔루션(2조 1580억 원), 4위 금호석유화학(1조 3797억 원), 5위 효성티앤씨(1조 3085억 원)가 이름을 올렸다.

이외 매출 상위 10곳에는 6위 코오롱인더스트리(9563억 원), 7위 LG생활건강(9033억 원), 8위 아모레퍼시픽(7964억 원), 9위 한화(7588억 원), 10위 대한유화(6893억 원) 순으로 TOP 10에 포함됐다. 

[자료=국내 주요 석유화학 업체 30곳 최근 2개년 1분기 매출 변동 현황, 녹색경제신문]
[자료=국내 주요 석유화학 업체 30곳 최근 2개년 1분기 매출 변동 현황, 녹색경제신문]

 

한익재 기자  gogree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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