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뉴스룸] 건설업체 시총 순위 극과극…일성건설 1000계단↑ VS 금호건설 1000계단↓
상태바
[데이터 뉴스룸] 건설업체 시총 순위 극과극…일성건설 1000계단↑ VS 금호건설 1000계단↓
  • 한익재 기자
  • 승인 2021.10.28 22: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본지(녹색경제신문), 건설 업종 50곳 올초 대비 10월 27일 주가 및 시가총액 조사
-50곳 중 38곳 10개월 새 주가 상승…일성건설 최근 10개월새 주가 475% 상승
-50곳 중 10곳 최근 10개월새 시총 순위 100계단 상승…14곳은 시총 순위 100계단↓
[자료=국내 주요 건설 업체 최근 10개월 새 주가 상승률 TOP 5, 녹색경제신문]
[자료=국내 주요 건설 업체 최근 10개월 새 주가 상승률 TOP 5, 녹색경제신문]

 

국내 주요 건설 업체 50개 업체 중 38곳이나 올초 대비 이달 27일에 주가가 상승했지만 시총 순위는 31곳이나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 업체 상장사들의 경우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시총 순위는 뒤로 물러난 곳이 많아졌다는 의미다. 특히 시장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정치 테마주로 분류하고 있는 일성건설은 최근 10개월 새 시총 순위가 1000계단 넘게 전진했지만 금호건설은 반대로 1000계단 넘게 후퇴해 달라도 너무 다른 행보를 보였다.

이 같은 내용은 본지가 ‘국내 건설 업체 50곳의 올 초 대비 10월 27일 주가 및 시가총액 순위 변동 현황 조사’ 에서 파악된 결과다. 조사는 우선주를 제외한 보통주 종가를 기준으로 올 1월 4일과 10월 27일 주가와 시가총액 순위 등을 조사했다. 시가총액 순위는 전체 상장사 중 해당 건설 업체 순위로 파악해 조사가 이뤄졌다.

조사 결과에 의하면 조사 대상 50개 건설 업체의 올 1월 4일 시가총액은 22조 6066억 원이었다. 10월 27일에는 23조 8714억 원으로 10개월 새 시총이 1조 2648억 원 이상 증가했다. 최근 10개월 새 시총이 5.6% 정도 오른 셈이다. 올초 대비 10월 27일 기준 시총 증가액만 놓고 보면 50곳 중 38곳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 업계 76%가 시총 금액이 증가한 것이다.

조사 대상 건설 업체 중 최근 10개월 새 시총 금액이 가장 크게 증가한 곳은 ‘현대건설’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회사의 올 초 시총 금액은 4조 2593억 원이었다. 10월 27일에는 5조 6568억 원으로 최근 10개월 새 1조 3975억 원 많아졌다.

이외 건설 업체 중 최근 10개월 새 시가총액이 1000억 원 이상 증가한 곳은 5곳 더 있었다. 해당 기업군에는 △대우건설 6151억 원↑(1월4일 2조 1404억 원→10월 27일 2조 7555억 원) △GS건설 4849억 원↑(3조 580억 원→3조 5430억 원) △일성건설 2955억 원↑(621억 원→3576억 원) △한진중공업 1915억 원↑(6162억 원→8077억 원) △코오롱글로벌 1903억 원↑(4789억 원→6693억 원) 순으로 최근 10개월 새 시총 금액이 1000 원을 넘어섰다.

시총 금액이 500억 원 넘는 곳은 7곳으로 조사됐다. △특수건설 923억 원↑(1123억 원→2046억 원) △범양건영 808억 원↑(1160억 원→1969억 원) △국보디자인 731억 원↑(1320억 원→2051억 원) △서희건설 666억 원↑(3699억 원→4366억 원) △계룡건설산업 634억 원↑(2603억 원→3237억 원) △EG 519억 원↑(765억 원→1284억 원) △신원종합개발 517억 원↑(502억 원→1019억 원) 등이 이들 그룹에 포함됐다.

반면 조사 대상 50개 업체 중 2곳은 최근 10개월 새 시총이 1000억 원 넘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총이 가장 크게 떨어진 곳은 DL건설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 회사는 올 연초만 해도 시총 금액이 2조 8884억 원을 상회했다. 그러던 것이 이달 27일에는 6582억 원으로 최근 10개월 새 시총이 2조 2301억 원 넘게 하락했다. 삼부토건도 6223억 원에서 2964억 원으로 최근 10개월 새 3259억 원 넘는 시총이 사라졌다. 금호건설 역시 3238억 원에서 1019억 원으로 2218억 원 수준으로 시총 금액이 감소했다.

이외 진흥기업 647억 원(3789억 원→3142억 원), 에쓰씨엔지니어링 612억 원(1788억 원→1176억 원) 순으로 시총 금액이 500억 원 이상 떨어졌다.

50개 주식종목의 주가 증감률을 살펴보면 최근 10개월 새 38곳이 주가가 상승했고, 12곳은 내려앉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가 상승 기업 중에서도 올초 대비 10월 27일 기준 배(倍) 이상 주가가 오른 곳은 ‘일성건건설’이 유일했다. 이 회사의 올초 주가는 1150원이었다. 10월 27일에는 6620원으로 최근 10개월 새 475.7% 수준으로 주가 상승폭이 높았다.

최근 10개월 새 주가가 50% 이상 뛴 곳은 5곳으로 나타났다. 4990원에서 8740원으로 1월 4일 대비 10월 27일엔 주가가 75.2% 높아졌다. 범양건영은 69.6%(4675원→7930원), 특수건설 66.2%(7190원→1만 1950원), 국보디자인 55.4%(1만 7600원→2만 7350원), EG 54.9%(1만 200원→1만 5800원) 순으로 주가 상승률이 50%를 상회했다.

30% 이상 주가가 높아진 곳은 6곳으로 파악됐다. △신세계건설 41.6%(2만 7400원→3만 8800원) △코오롱글로벌 39.7%(1만 9000원→2만 6550원) △젬백스지오 38.6%(747원→1035원) △현대건설 32.8%(3만 8250원→5만 800원) △서한 31.5%(1540원→2025원) △한진중공업 31.1%(7400원→9700원) 등이 주가가 30% 넘게 크게 올랐다.

반대로 주가가 20% 넘게 떨어진 곳은 4곳으로 조사됐다. 삼부토건은 최근 10개월 새 주가가 52.9%로 반토막났다. 올 초 4525원이던 주가는 이달 27일에 2155원으로 떨어졌다. 이외 △에쓰씨엔지니어링 42.9%↓(7150원→4080원) △KH E&T 27.5%↓(2475원→1795원) △남화토건 24.7%↓(1만 2500원→9410원) 순으로 최근 10개월 새 주가가 20% 이상 내려앉았다.

◆최근 10월새 일성건설 시총 순위 1232계단 전진…금호건설, 시총 순위 1044계단 하락

[자료=국내 주요 건설업체 중 최근 10개월 새 시가총액 순위 증가 TOP 5, 녹색경제신문]
[자료=국내 주요 건설업체 중 최근 10개월 새 시가총액 순위 증가 TOP 5, 녹색경제신문]

 

주가 증감에 따라 건설 업체들의 시가총액과 순위 변동폭도 컸다. 이달 27일 기준 건설 업체 시가총액 상위 기업으로는 △현대건설(5조 6568억 원, 전체 상장사 중 시총 순위 67위) △GS건설(3조 5430억 원, 104위) △대우건설(2조 7555억 원, 136위) △HDC현대산업개발(1조 7465억 원, 188위) △한진중공업(8077억 원, 350위) △코오롱글로벌(6693억 원, 388위) △DL건설(6582억 원, 393위) 순으로 시총 500위 안에 포함됐다.

조사 대상 50곳 중 올초 대비 이달 27일 기준으로 시가총액 순위가 크게 오른 곳은 주가가 가장 크게 오른 일성건설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회사는 올 초만 해도 시총 순위 1920위를 기록했는데 이달 27일에는 688위로 상승했다. 최근 10개월 새 시총 순위가 무려 1232계단 전진한 것이다.

같은 기간 시총 순위가 100계단 이상 전진한 곳은 9곳 더 있었다. 해당 주식종목은 △신원종합개발 367계단↑(1월4일 2053위→10월 27일 1686위) △특수건설 346계단↑(1408위→1062위) △EG 287계단↑(1760위→1473위) △범양건영 270계단↑(1366위→1096위) △국보디자인 205계단↑(1265위→1060위) △젬백스지오 197계단↑(1969위→1772위) △SGC이테크건설 193계단↑(1577위→1384위) △상지카일룸 180계단↑(1849위→1669위) △신세계건설 136계단↑(1432위→1296위) 등이 최근 10개월 새 시총 순위가 100계단 앞서나갔다.

반대로 같은 기간 시총 순위가 100계단 내려앉은 곳은 14곳이나 됐다. 금호건설은 올초에 시총 순위가 642위였는데 이달 27일에는 1686위로 1044계단이나 내려앉았다.

이외 △에쓰씨엔지니어링 533계단↓(1021위→1554위) △남화토건 440계단↓(1175위→1615위) △삼부토건 421계단↓(372위→793위) △KH E&T 381계단↓(1277위→1658위) △우원개발 311계단↓(1373위→1684위) △DL건설 283계단↓(110위→393위) △까뮤이앤씨 244계단↓(1228위→1472위) △우진아이엔에스 209계단↓(1925위→2134위) △진흥기업 189계단↓(564위→753위) △엑사이엔씨 168계단↓(2055위→2223위) △세보엠이씨 149계단↓(1913위→2062위) △삼일기업공사 122계단↓(2022위→2144위) △태영건설 102계단↓(470위→572위) 순으로 건설 업체 중 시총 순위가 최근 10개월 새 100계단이나 뒷걸음질했다. 

[자료=국내 주요 건설업체 50곳 주가 및 시가총액 변동 현황, 녹색경제신문]
[자료=국내 주요 건설업체 50곳 주가 및 시가총액 변동 현황, 녹색경제신문]

 

한익재 기자  gogreen@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