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왜 편의점에서 나와?"...캠핑카·어버이날 순금 카네이션 등 이색 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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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왜 편의점에서 나와?"...캠핑카·어버이날 순금 카네이션 등 이색 상품↑
  • 김지우 기자
  • 승인 2021.04.27 16: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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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일레븐, 차박 유행에 캠핑카 2종 선봬
CU도 지난 1월 캠핑카·이동형 주택 등 판매
이마트24, 어버이날 기념 순금 카네이션 등
GS25, 초당순두부맛 디저트 출시

편의점업계가 이색 상품 구색을 늘리고 있다. 소비자와 가까운 거리에 위치한 편의점 특성을 활용해 이색 상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소비자의 편의를 높일 뿐 아니라 매출 증대를 도모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세븐일레븐은 캠핑카 전문업체 ‘에프에프캠핑카’와 캠핑카 2종을 내달 말까지 판매한다고 27일 밝혔다. [사진=세븐일레븐]

27일 업계에 따르면 세븐일레븐은 카탈로그를 통해 캠핑카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봄날씨에 나들이객이 증가하며 캠핑 관련 상품 매출이 오르자, 아예 캠핑카 수요를 끌어오기에 나선 것.

세븐일레븐은 오는 5월 말까지 ‘레이밴’과 ‘배이런640’ 2종을 판매한다. 레이밴’은 젊은층에 인기가 많은 경차 ‘레이’를 개조한 캠핑카다. 스몰캠핑(최소한의 짐과 공간으로 가볍게 즐기는 캠핑)을 추구하는 MZ세대(밀레니얼+Z세대) 가족 및 캠핑족에게 적합한 모델이다. ‘배이런 640’ 모델은 전문 차박캠핑 마니아를 위한 캠핑 전용카다. 침대, 소파, 샤워실, 취사장비, 냉장고 등 고급 캠핑 생활에 필요한 시설을 모두 갖추고 있다. 

가까운 세븐일레븐 점포를 방문해 간단한 서류(개인정보동의서 등)만 작성하면 3일 내 에프에프캠핑카에서 해피콜 상담과 함께 차량 구매에 필요한 일련의 절차를 진행하게 된다. 이외 세븐일레븐은 캠핑에 필요한 캠핑테이블, 텐트, 블루투스 스피커 등 캠핑용품 7종도 함께 판매한다.
 
이충원 세븐일레븐 담당MD는 “최근 국내 캠핑인구가 크게 증가하고 있고, 그중 차량을 이용한 차박캠핑이 새로운 캠핑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며 “이번에 선보인 캠핑카들은 차박캠핑족의 니즈를 만족시킬 수 있는 인기 모델들로 편리하면서도 합리적인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CU도 지난 1월 코로나19 여파로 가족 단위로 주말 여행을 떠나는 캠핑인구가 늘어난 점을 겨냥해 카탈로그를 통해 이동형 주택 3가지를 선보였다. 장년층은 물론 젊은 층에서도 전원 생활을 꿈꾸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이동형 주택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고, 코로나19 영향으로 주말 펜션처럼 가족끼리 이용할 수 있는 공간에 대한 수요가 많아진 점을 고려했다는 게 CU 측 설명이다. 

(왼쪽)이마트24는 순금 제품을 예약판매하고, (오른쪽)GS25는 순두부모양의 케이크를 출시했다. [사진=각 사]

이마트24는 순금 선물 시리즈로 어버이날 선물 수요를 겨냥한다. 27일부터 오는 5월 3일 오전 10시까지 ‘순금카네이션패키지'는 1돈(3.75g)짜리 1입·2입 등 2종과 ‘순금골프공 (18.75g, 5돈)’, ‘소 문양 골드바(37.5g, 10돈)’ 등을 예약 판매한다. 지난 설 명절 선물세트로 판매한 골드바 등 순금상품은 총 5500돈(20.625kg)을 판매하며, 소비자로부터 호응을 받았다.

순금 구매는 이마트24 매장을 방문해 주문·현금 결제할 수 있으며, 상품은 예약 판매 완료 후 5월 4~7일 우체국 안심택배를 통해 순차적으로 배송된다. 또한 이마트24는 지난 15일부터 27일까지 블랙박스를 온라인 판매가격 대비 절반수준에 예약 판매했다. 

GS25는 이색 디저트를 내놨다. 지난 16일 자체상품(PB)으로 강릉초당두부를 활용한 디저트인 '강릉초당두부케이크'를  출시했다. 

GS25 측은 "강릉초당두부케이크'는 옛 것을 새롭게 해석해 즐기고 소비하는 MZ세대와 옛 상품을 통해 과거를 추억하는 4050세대의 최근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특별 기획한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강릉초당두부케이크'는 일반 케이크와 달리 진하게 느껴지는 고소한 맛이 가장 큰 특징이다. 포장 디자인은 일반 두부 용기를 축소한 것처럼 적용했다. GS25는 이번 제품을 시작으로 ‘찰옥수수 케이크’ 등 이색 디저트를 지속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김지우 기자  marke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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