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게임즈, ‘반지의제왕’ MMORPG 포기…믿을건 스마일게이트 ‘로스트아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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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게임즈, ‘반지의제왕’ MMORPG 포기…믿을건 스마일게이트 ‘로스트아크’?
  • 이준혁 기자
  • 승인 2021.04.19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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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트아크’, 아마존게임즈의 구세주될까?

아마존게임즈가 대작으로 기대를 모았던 ‘반지의제왕’ MMORPG 개발을 포기했다.

미국의 게임전문지 PC게이머는 18일(현지시간) 아마존게임즈와 텐센트간의 계약 분쟁이 발생했고 결국 반지의제왕 개발이 취소됐다고 보도했다. 

‘반지의제왕’ MMORPG는 아마존게임즈와 애슬론게임즈가 공동으로 개발 중이었다. 그러나 애슬론게임즈의 모 회사인 홍콩의 게임회사 레이유테크놀로지를 지난해 12월, 텐센트가 인수한 이후 ‘반지의제왕’ MMORPG에 관련한 계약 협의 중 분쟁이 발생했고 결국 게임 개발을 취소하게 된 것이다.

아마존게임즈가 ‘반지의제왕’ MMORPG 개발을 포기함에 따라 아마존게임즈의 게임사업은 또 다시 흔들리게 됐다. 아마존게임즈는 지난해 10월, ‘크루시블’을 출시한 이후 5개월만에 서비스를 종료했고 또 다른 기대작 ‘뉴월드’는 3차례나 연기된 상태다.

뉴 월드 [사진=아마존게임즈]

아마존게임즈는 10년 가까이 매년 5,000억원 이상을 게임 개발에 투자했으나 뚜렷한 성과를 보여준 게임은 거의 없다. 그러나 아마존게임즈의 게임사업에 대한 투자는 계속되고 있다. 아마존게임즈는 지난 3월 24일, ‘레인보우식스’ 시리즈의 핵심 개발자가 주축이 된 새로운 스튜디오를 오픈하고 온라인 게임 개발을 제작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아마존게임즈는 현재까지 흥행할 게임을 출시하지 못했으나 올해에는 1~2개 이상의 게임을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기대작 ‘뉴월드’가 올 여름에 출시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또한 아마존게임즈는 지난해 스마일게이트RPG와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당시 체결한 계약은 스마일게이트RPG의 대작 게임을 2021년 안에 북미와 유럽으로 서비스하는 것이었다. 이 계약은 아마존게임즈가 자체 개발이 아닌 외부 퍼블리싱으로는 최초로 맺은 계약이다.

로스트아크 [사진=스마일게이트RPG]

스마일게이트RPG측은 “지난해 아마존게임즈와 체결한 계약 일정에 대한 변동은 없다. 지금도 아마존게임즈와 체결한 계약에 따라 일정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마일게이트RPG의 대작 게임은 ‘로스트아크’가 존재하기 때문에 아마존게임즈는 올해 안에 ‘로스트아크’를 북미 및 유럽에 서비스하며 돌파구를 마련할 것으로 예상된다. ‘로스트아크’가 아마존게임즈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으며 북미 및 유럽에서 성공할지 주목되는 이유다.

이준혁 기자  gam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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