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런’이 가른 ‘리니지’ 형제 틈, 일본 매출이 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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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런’이 가른 ‘리니지’ 형제 틈, 일본 매출이 메꿨다
  • 김미진 기자
  • 승인 2021.04.13 19: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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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브시스터즈의 신작 ‘쿠키런: 킹덤’이 끈끈했던 ‘리니지’ 형제를 갈라놓았다. 13일 구글 매출 1, 2위인 ‘리니지M’과 ‘리니지2M’ 사이를 데브시스터즈의 ‘쿠키런: 킹덤’이 파고 들면서 2위를 차지한 것인데, 이 일이 업계의 빅 이슈로 떠올랐다. 하지만 엔씨는 이날 국내외에서 승전보를 전하며 갈라진 틈을 메꾸고 있다.

‘쿠키런: 킹덤’의 구글 매출 2위는 4월 들어 어느 정도 조짐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지난 4월 5일 글로벌 누적 1,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양대 마켓 인기 및 매출 순위에서 상위권에 오르며 국내 게임 시장에 파란을 일으켰다.

아울러 2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내에서만 5백만 사용자를 확보한 ‘녹스 앱플레이어’ 사용자 중에서 ‘쿠키런: 킹덤’이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녹스 내에서 실행 수, 설치량 모두 1위를 기록했고, 누적 플레이어 수가 이미 백만 명을 돌파했다.

이미 지난달 14일 3위를 달성하며 업계를 놀라게 했고, 13일 또 한 번 ‘리니지2M’을 제치며 또 한 번 주목 받고 있다. 데브스시터즈의 주식도 요동쳤다. 6일 이후 5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오다 13일 11%가 상승한 상태에서 장을 마감했다.

구글 매출 2위를 빼앗긴 엔씨소프트로서는 긴장할 만한 일이지만 국내외에서 호재가 잇따르면서 이를 메꾸는 형세다. 우선 지난 6일 출시한 모바일 야구 매니지먼트 게임 '프로야구 H3'가 구글플레이 스포츠 게임 부문 매출 1위를 달성했고, 또한 대만과 일본에 진출한지 한달도 안된 '리니지2M'이 구글 매출 순위 대만에서 1위, 일본에서 9위에 오르며 전망을 밝히고 있다는 소식이다. 특히 지난 8일에는 ‘프로야구H3’가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 스포츠 게임 인기 1위에 오르며 주목을 받기도 했다.

13일은 엔씨에게 희비가 묘하게 교차하는 날이다. 데브시스터즈의 난입을 힘으로 누를 수 있을지, 아울러 데브시스터즈가 얼마나 이 상태를 유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미진 기자  gam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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