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뉴스룸] 정보통신業, 코로나에도 고용 늘렸다…네이버, 1년 새 직원수 50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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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뉴스룸] 정보통신業, 코로나에도 고용 늘렸다…네이버, 1년 새 직원수 500명↑
  • 한익재 기자
  • 승인 2021.04.13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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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녹색경제신문), 주요 정보통신 업종 50곳 2019년 대비 2020년 고용 변동 현황 조사
-2019년 10만 7677명→2020년 10만 7963명, 1년 새 286명↑…50곳 중 31곳 고용 늘어
-고용 증가 1위 네이버, 1년새 584명 고용 늘렸고…고용 증가율 1위는 KG모빌리언스 20.9%
[자료=2019년 대비 2020년 정보통신 업체 중 고용 증가율 상위 TOP 5, 녹색경제신문]
[자료=2019년 대비 2020년 정보통신 업체 중 고용 증가율 상위 TOP 5, 녹색경제신문]

 

지난 해 코로나19 상황에서 국내 주요 정보통신 업종에 있는 업체들은 고용을 더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동종 업계에 있는 주요 업체 50곳 중 절반이 넘는 31곳이 고용 증가에 동참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같은 내용은 본지가 ‘2019년-2020년 정보통신 업체 50곳 고용 변동 분석’ 결과에서 도출된 결과다. 조사는 각 기업의 2019년과 2020년 사업보고서에 명시된 고용 현황을 기초로 자료 분석이 이뤄졌다. 조사 대상 고용 인원에는 등기임원을 제외한 미등기임원과 일반 직원을 합친 숫자이며, 휴직자 등도 조사 대상에 포함됐다. 조사 대상 50곳은 상장사 업종 분류 기준에 따라 정보통신업에 속하는 매출 상위 50곳이다.

조사 결과에 의하면 정보통신 업종에 포함되는 50곳의 2019년 당시 고용 인원은 10만 7677명으로 집계됐다. 1년이 흐른 지난 2020년에는 10만 7963명으로 286명 직원 수가 늘었다. 코로나에도 정보통신 업종의 고용 현황은 다소나마 좋아졌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고용이 증가한 기업도 50곳 중 31곳으로 절반을 넘어섰다. 지난 해 기준 정보통신 업계 고용 1위는 2만 2720명을 고용한 KT로 확인됐다. 고용 1만명 클럽에 가입한 곳은 삼성SDS(1만 2323명)와 LG유플러스(1만 319명)가 포함됐다.

고용 5000명 클럽에는 KTcs(9251명), KTis(8165명), SK텔레콤(5352명) 세 곳이 이름을 올렸다. 고용 TOP 10에는 엔씨소프트(4224명), 네이버(4076명), CJ ENM(3403명), 카카오(2837명)가 속했다. 이중 카카오는 작년에 동종 업계 고용 상위 10위권에 새로 진입했다. 2019년에는 11위를 차지했었다. 지난 2019년에 10위를 차지했던 롯데정보통신(2784명)은 작년에 11위로 밀려났다. 1년 새 고용 인원은 19명 증가했지만 카카오에 TOP 10 자리를 내줬다.

이외 지난 해 1000명 이상을 고용하는 업체로는 현대오토에버(2203명), 더존비즈온(1645명), 안랩(1206명), LG헬로비전(1127명), 컴투스(1048명), 엔에이치엔(1013명)으로 파악됐다. 컴투스와 엔에이치엔이 작년에 고용 1000명 클럽에 가입했다. 반면 SBS는 2019년 1077명이던 것이 작년에는 983명으로 고용이 감소했다.

조사 대상 50곳 중 고용 500명 이상 1000명 미만 그룹군에는 10명으로 조사됐다. 400명대는 5명, 300명대 5명, 200명대 5명, 100명대 이하 7곳으로 나타났다.

2019년 대비 2020년에 고용이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네이버’였다. 2019년 3492명이던 고용은 2020년에 4076명으로 584명이나 증가했다. 동종 업체 중에서는 가장 많은 고용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100명 이상 고용을 한 업체는 6곳 더 있었다. 엔씨소프트 469명(19년 3755명→20년 4224명), KTcs 266명(8985명→9251명), 현대오토에버 210명(1993명→2203명), 더존비즈온 209명(

1436명→1645명), 카카오 136명(2701명→2837명), 컴투스 108명(940명→1048명) 등으로 코로나 상황에서 고용을 100명 이상 증가시켰다.

NICE평가정보(75명), 엔에이치엔(66명), 아프리카TV(61명), 다우기술(58명), 에스넷(58명), 신세계I&C(56명) 등은 50명 이상 고용을 늘린 기업군에 속했다.

반면 코로나에 고용을 100명 넘게 감소시킨 곳도 6곳이나 나왔다. 동종 업계 고용 1위 KT는 2019년 2만 3372명이던 것이 2020년에는 2만 2720명으로 652명 감소했다. LG유플러스는 1만 701명이던 것이 1만 319명으로 382명 줄었다. CJ ENM도 3680명에서 3403명으로 277명이나 회사를 떠나야 했다. 이외 삼성SDS(178명↓), 아시아나IDT(172명↓), 한컴MDS(149명↓) 등도 100명대로 고용 성적이 좋지 않았다.

고용 증가율로만 보면 KG모빌리언스가 20.9%나 2019년 대비 2020년에 가장 많은 인력이 증가했다. 2019년 139명이던 직원 수는 2020년에 168명이나 많아졌다. 에스넷도 같은 기간 297명에서 355명으로 19.5% 상승했다. 고용 증가 숫자가 가장 많은 네이버도 고용 증가율 16.7%로 상위 TOP 3에 이름을 올렸다. 더존비즈온 14.6%(1436명→1645명), 엔씨소프트 12.5%(3755명→4224명) 순으로 고용 증가율 상위 5곳에 포함됐다.

이외에 고용 증가율이 10% 넘는 업체는 6곳 더 있었다. NICE평가정보(12.2%), 다우기술(11.8%), 아프리카TV(11.8%), 컴투스(11.5%), 스튜디오드래곤(11.3%), 현대오토에버(10.5%) 등이 이들 그룹에 속했다.

 

[자료=2019년-2020년 최근 2년간 정보통신 업체 50곳 고용 변동 현황 조사표, 녹색경제신문]
[자료=2019년-2020년 최근 2년간 정보통신 업체 50곳 고용 변동 현황 조사표, 녹색경제신문]

 

한익재 기자  gogree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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