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강자 '스팀'과 양강구도 형성해낼까
게임 유통 플랫폼 경쟁에서 '스팀'이 절대우위를 보이고 있는 한편, 경쟁 플랫폼인 'GOG'의 활약 또한 두드러져 눈길을 끈다.
8일 녹색경제신문 취재결과를 종합하면 최근 신작 출시를 위해 '스팀' 플랫폼 외에도 'GOG'를 고려하고 있는 게임사가 많은 것으로 관측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최근 몇 년간 '스팀'이 글로벌 게임 유통 플랫폼 가운데서 절대적 입지를 점해왔지만 최근 'GOG'를 통해서 유통되는 게임 또한 많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실제 오늘 출시된 네오위즈 '사망여각'의 경우 '스팀'과 'GOG' 두 플랫폼에서 모두 출시됐는데, 이를 놓고 업계에서는 네오위즈가 'GOG'의 성장성을 인정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나온다.
실제로 'GOG'는 탄탄한 게임 라인업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더 위쳐' 시리즈와 작년 최대 기대작이었던 '사이버펑크 2077'등 대작 게임을 서비스하고 있어 많은 게임팬들이 'GOG'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무료 게임 배포 및 가격 할인 측면에서도 '스팀'에 비해 활발해 가성비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유저들에게 큰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편 게임 입점 수수료와 관련해서도 'GOG'는 '스팀'에 비해 저렴한 수수료 정책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향후 'GOG'가 점유율을 높여가며 '스팀'과 양강구도를 연출해낼 수 있을 지를 놓고 업계 관계자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GOG'의 현재 게임 라인업이 '스팀'과 비교해서 빈약한 것은 사실이지만 이는 시간이 지날수록 해결될 문제라고 본다"면서 "활발한 할인 정책과 무료 게임 배포 등의 전략이 '스팀'으로부터 많은 유저들을 빼앗아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금재 기자 game@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