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두산 사업부문 이끌어갈 곽상철 각자대표, 향후 과제는?..."로보틱스·모빌리티 등 신사업 강화 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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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두산 사업부문 이끌어갈 곽상철 각자대표, 향후 과제는?..."로보틱스·모빌리티 등 신사업 강화 포석"
  • 김국헌 기자
  • 승인 2021.03.30 17: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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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최고재무책임자 김민철 사장, 사업총괄 곽상철 사장 등 3인 각자대표 체제
곽상철 각자대표, (주)두산의 사업재편과 신사업 이끌어야 하는 임무 '막중'
곽상철 (주)두산 사업부문 각자대표
곽상철 (주)두산 사업부문 각자대표

(주)두산 사업부문 각자대표로 곽상철 대표이사가 선임됐다. (주)두산의 사업재편과 신사업을 이끌어야 하는 곽 대표의 임무가 막중하다.  

30일 ㈜두산은 사업부문 총괄(CBO · Chief Business Officer) 곽상철 사장을 각자대표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두산은 이사회 의장인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최고재무책임자(CFO) 김민철 사장, 사업총괄(CBO) 곽상철 사장 등 3인 각자대표 체제로 운영된다.

(주)두산 관계자는 "곽 대표는 기계산업 분야에서 40여 년간 경험을 쌓은 전문가"라며 "앞으로 풍부한 경륜과 네트워크, 업무 전문성을 바탕으로 (주)두산 자체사업의 성장과 혁신을 이끌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성장과 혁신 책임질 곽상철 대표는 누구인가?

곽 신임 대표는 1957년생으로 쌍용자동차 출신으로 2010년까지 근무했다. 그 뒤 7년간 농기계 기업인 대동공업에서 대표이사를 지냈다. 2017년 ㈜두산에 영입돼 지난해까지 산업차량BG장을 지냈고, 지난해 말 (주)두산 사업을 총괄하는 사업부문장에 선임됐다. 

사업부문 각자대표는 여러 자체사업들을 총괄하는 자리다. 곽 대표는 사업재편 및 신사업 육성에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두산의 자체사업은 지난해까지 전자BG(두산솔루스 포함), 모트롤BG, 산업차량BG 등으로 구성됐지만 두산그룹의 구조조정 과정에서 두산솔루스(현 솔루스첨단소재)와 모트롤BG가 매각되면서 외형이 축소됐다. 산업차량BG도 두산중공업의 손자회사인 두산밥캣에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 

"로보틱스, 모빌리티, 솔루션 등 신사업에 힘 싣는다"

곽 대표는 (주)두산의 신사업에 힘을 실을 것으로 전망된다. (주)두산은 지난해 말 조직개편을 통해 100% 자회사 3곳(두산로보틱스·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두산로지스틱스솔루션)을 지원하는 신사업부문을 신설했다. 

두산로보틱스·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두산로지스틱스솔루션은 (주)두산 신사업을 맡는 회사들이다. 두산로보틱스는 협동로봇 국내 1위 사업자이고,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은 자체 개발 수소연료전지 기술을 바탕으로 상업용 드론 시장에 진출한 업체다. 두산로지스틱스솔루션은 지능화된 소프트웨어와 자동화된 하드웨어 설비를 공급하는 물류 자동화시스템 사업을 하고 있다.

곽 대표는 두산로보틱스 대표이사를 지낸 이력이 있다. 고수익 제품과 글로벌 매출 비중을 확대하며 두산로보틱스를 협동로봇 부문 국내 1위로 키워냈다. 특히 지난해 협동로봇 신제품을 6종을 내놓으며 신시장 개척에 열심이었는데 이러한 경영활동은 곽 대표 선임이후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곽대표는 대동공업 대표로 재직 당시 전세계 지형이나 날씨에 맞춘 농기계 제품도 출시하는 등 미래 먹꺼리에 유독 관심이 많은 인물이다. (주)두산에서 미래 먹꺼리 확보 차원의 기존에 하지 않던 신사업도 추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동공업 재직당시 곽상철 대표
대동공업 재직당시 곽상철 대표

 

김국헌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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