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뉴스룸] 車업종 주가 상승률 1위는 ‘덕양산업’…1월초 대비 3월초 주가 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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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뉴스룸] 車업종 주가 상승률 1위는 ‘덕양산업’…1월초 대비 3월초 주가 78%↑
  • 한익재 기자
  • 승인 2021.03.18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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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녹색경제신문), 車업종 주요 상장사 50곳 올 초 대비 3월 초 주가 및 시가총액 변동 조사
-주가 상승률, 엔브이에이치코리아>화승알앤에이>두올>동원금속 順 상위권 포진
-두 달 새 시가총액 200계단 오른 곳도 7곳 나와…삼원강재·화신·대유에이텍 포함
[자료=자동차 업체 상장사 중 올 초 대비 3월 초 주가 상승률 TOP 5, 녹색경제신문]
[자료=자동차 업체 상장사 중 올 초 대비 3월 초 주가 상승률 TOP 5, 녹색경제신문]

 

국내 주요 자동차 업종에 속하는 상장사 중 올 초 대비 3월 초 두 달 새 주가가 가장 많이 오른 종목과 시가총액 순위가 가장 많이 오른 곳은 ‘덕양산업’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주가 상승률이 30% 넘는 곳도 11곳 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같은 내용은 본지가 ‘국내 주요 자동차 업종 상장사 50곳 중 올 초 대비 3월 초 주가 및 시가총액 순위 변동 현황 조사’ 결과에서 도출됐다. 조사 대상 자동차 업체 50곳은 매출 기준이다. 조사는 우선주를 제외한 보통주 종가를 기준으로 올 초(1월 4일)와 3월 4일 주가와 시가총액 순위 등을 조사했다. 시가총액 순위는 전체 상장사 중 해당 금융사의 순위로 파악해 조사가 이뤄졌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주요 자동차 관련 업체 50곳 중 34곳은 올 초 대비 두 달 새 주가가 오른 반면 16곳은 하락한 것으로 파악됐다.

주가가 상승한 34곳을 다시 살펴보면 30% 이상 고공 상승한 곳은 11곳이었고, 20%대 2곳, 10%대 10곳으로 파악됐다. 10% 미만도 10곳으로 조사됐다.

1월초 대비 3월초 기준으로 자동차 업종 상장사 중 주가가 가장 많이 오른 곳은 ‘덕양산업’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종목은 올 초만 하더라도 1주당 1850원이었는데 3월 초에는 3300원으로 78.4%나 수직상승했다.

이처럼 덕양산업 주가가 크게 오른 데에는 전기차 산업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이 회사는 현대자동차의 1차 협력사로 신차개발 계획에서부터 참여하여 신차종에 들어가는 부품의 금형 등을 제작하는 업체다. 창업 초기부터 자동차 운전석 및 도어의 모듈을 제작해오다 시대의 흐름에 맞춰 전기차 배터리 케이스 제작으로도 사업 영역을 넓혀하고 있다. 전기차에서도 운전석 모듈에 대한 수요가 높아질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지난 해 매출(별도 기준) 1조 2161억 원으로 전년도 1조 2566억 원보다 소폭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54억 원에서 59억 원으로 더 늘어났다.

덕양산업 다음으로 엔브이에이치코리아는 같은 기간 66.2%나 높은 주가상승률을 기록했다. 올 초 3820원이던 주가는 3월 초 들며 6350원으로 크게 상승했다. 이외 화승알앤에이도 55.3%나 상승하며 50% 이상 주가가 크게 뛰었다. 올 초 2350원이던 주가는 3월 초 3650원으로 높아졌다.

이외 두올(47.7%), 동원금속(47.6%), 삼원강재(42.1%)도 주가 상승 TOP 5에 이름을 올렸다. 두올은 3250원에서 52000원으로, 동원금속은 762원에서 1125원으로 주가가 상승했다. 삼원강재는 2615원에서 3715원으로 높아졌다.

TOP 5에는 포함되지 못했지만 40% 이상 주가가 껑충 뛴 곳은 두 곳 더 있었다. 화신(41.2%)과 에스엘(40.8%)이 이들 그룹에 포함됐다. 화신은 3675원에서 5190원으로, 에스엘은 1만 6800원에서 2만 3650원으로 주가 상승 대열에 합류했다.

30%대는 세 곳으로 파악됐다. 대유에이텍(35.3%), 서연이화(33.6%), 모베이스전자(33.1%)가 여기에 속했다. 20%대로 주가가 점프한 곳은 S&T중공업(27.1%), 태양금속공업(26.8%), 기아(23%)가 이름을 올렸다.

반대로 주가가 10% 이상 하락한 곳도 50곳 중 5곳(10%)으로 나타났다. 우수AMS는 27.8%로 주가하락률이 가장 컸다. 올 초 8860원이던 것은 3월 초 들며 6400원으로 내려앉고 말았다. 한국프랜지공업도 3795원에서 2990원으로 21.2%나 주가가 떨어졌다. 핸즈코퍼레이션(-18.7%), 삼기(-13.4%), 코다코(-11.5%)도 최근 두 달 새 10%대로 주가는 하강 곡선을 그렸다.

 

[자료=자동차 업종 상장사 중 올 초 대비 3월 초 시가총액 순위  상승 TOP 5, 녹색경제신문]
[자료=자동차 업종 상장사 중 올 초 대비 3월 초 시가총액 순위 상승 TOP 5, 녹색경제신문]

 

 

주가 증감에 따라 자동차 업체들의 시가총액 순위 판도에도 변화가 컸다. 조사 대상 50곳 자동차 업체 중 올 초 기준 시가총액 상위 기업으로는 현대자동차(44조 3361억 원), 현대모비스(27조 2806억 원), 기아(25조 9432억 원), 만도(2조 9442억 원), 현대위아(1조 8900억 원) 5곳이 자동차 업계 시가총액 1조 클럽에 가입했다. S&T모티브(8145억 원), 에스엘(8098억 원), 성우하이텍(5080억 원)도 시가총액 5000억 원을 넘어섰다.

3월 초에는 시가총액 1조 클럽이 올 초 때보다 1곳 더 늘었다. 3월 4일 기준 시가총액은 현대자동차가 두 달 사이 5조 8000억 원 넘게 증가한 50조 2120억 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기아 31조 9020억 원(올 초 대비 5조 9588억 원↑), 현대모비스 29조 4332억 원(2조 1525억 원↑), 만도 3조 원(563억 원↑), 현대위아 2조 2626억 원(3725억 원↑), 에스엘 1조 1400억 원(3301억 원↑)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 자동차 업체 중 올 초 대비 3월 초에 시가총액 순위가 크게 오른 곳은 덕양산업이 가장 먼저 꼽혔다. 이 회사는 올 초에만 해도 시가총액이 602억 원으로 시총 순위 1940위였는데, 3월 초에는 1074억 원으로 1493위까지 순위가 앞서졌다. 두 달 사이에 시총 순위가 447계단이나 상승한 것.

같은 기간 시총 순위가 300계단 넘게 올라간 곳도 두 곳 더 있었다. 엔브이에이치코리아는 같은 기간 시총 1399위(1130억 원)에서 1013위(1879억 원)로 386계단 점프했다. 두올도 1547위(952억 원)에서 1243위(1407억 원)으로 304계단 앞섰다.

200계단 점프한 곳도 4곳으로 파악됐다. 화승알앤에이 290계단(1093위→803위), 삼원강재 275계단(1474위→1199위), 화신 256계단(1290위→1034위), 대유에이텍 233계단(1589위→1356위)이나 순위가 전진했다.

시총 순위가 100계단 오른 곳도 5곳으로 집계됐다. 모베이스전자 197계단(1229위→1032위), 서연이화 169계단(934위→765위), S&T중공업 138계단(952위→814위), 동원금속 134위(2211위→2077위), 대원산업 116계단(1415위→1299위) 등으로 파악됐다.

반대로 한국프랜지공업은 올 초 1370위에서 3월 초에는 1643위로 273계단이나 시총 순위가 후퇴했다. 우수AMS는 663위에서 868위로 205계단 내려앉았고, 핸즈코퍼레이션 195계단(1003위→1198위), 삼기 117계단(949위→1066위), 코다코 116계단(2044위→2160위), 대창단조 101계단(1527위→1628위)이나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자료=주요 자동차 업종 상장사 50곳 올 초 대비 3월 초 주가 및 시가총액 변동 현황 조사표. 녹색경제신문]
[자료=주요 자동차 업종 상장사 50곳 올 초 대비 3월 초 주가 및 시가총액 변동 현황 조사표. 녹색경제신문]

 

한익재 기자  gogree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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