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이번엔 SNG + RPG다! 쿠키들의 새로운 도전 ‘쿠키런 킹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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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이번엔 SNG + RPG다! 쿠키들의 새로운 도전 ‘쿠키런 킹덤’
  • 이준혁 기자
  • 승인 2021.02.03 14: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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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쿠키들의 새로운 도전

스마트폰 초기부터 런 게임을 유행시킨 ‘쿠키런’은 글로벌 다운로드 1억을 달성한 인기 게임이다. 그 ‘쿠키런’이 SNG와 롤플레잉을 결합한 전혀 다른 장르의 게임으로 탄생했다. 롤플레잉 게임으로 장르가 변경했기 때문에 과거에 비해 스토리가 강조된 것이 특징이다. 이 게임은 마녀에게 탈출한 쿠키들이 왕국을 재건하기 위해 여러 모험을 떠나는 과정을 담고 있다. 

‘쿠키런’은 어린이부터 여성들에게 인기가 많은 캐릭터이기 때문에 이번에도 라이트하게 구성됐다. 그리고 튜토리얼이 잘 구성되어 있어 게임 시스템을 금방 이해할 수 있지만 한편으로는 단순한 구성 때문에 헤비 유저들에게는 약점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 그러나 개성적인 세계관과 귀여운 캐릭터 덕분에 가볍게 즐기기에는 좋은 게임이다.

▲ 이번에는 RPG로 변신한 쿠키런
▲ 길을 복구하기 위해서는 도끼가 필요하다

게임 구성은 크게 2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는 것과 왕국을 가꾸는 것이다. 특히 SNG에서 자주 볼 수 있던 왕국 육성은 일반적인 팜 게임처럼 새로운 건물을 만들고, 업그레이드하면서 특정한 소재를 얻고, 이를 통해 새로운 아이템을 만들 수 있다.

왕국을 성장시키기 위해서는 점점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왕국 콘텐츠에서 얻는 재화는 왕국 발전뿐만 아니라 쿠키의 성장에도 사용되기 때문에 전투를 진행하다가 왕국으로 돌아와서 생성된 재화나 소재를 얻고, 또 새로 만들어야 한다. 

전투는 일반적인 모바일 롤플레잉 게임 같은 방식이다. 각 쿠키마다 서로 다른 능력과 스킬을 갖고 있고, 전투 도중 스킬 아이콘을 누르는 방식이다. 물론 스킬을 한번 사용하면 일정 시간 동안 다시 사용할 수 없다. 초반에는 수동 전투로 진행되지만 조금만 플레이하면 자동으로 전투를 진행할 수 있다. 스테이지는 하나당 3분 내외로 짧은 편이다.

전투를 유리하게 진행하려면 당연히 더 강력한 캐릭터를 얻어야 하고 레벨 업을 해야 한다. 그리고 캐릭터 레벨을 올리기 위해서는 왕국을 육성해서 왕국 레벨을 올려야 한다. 또한 3-1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면 등장하는 킹덤 아레나를 통해 다른 유저와의 전투도 즐길 수 있다.

▲ 나만의 쿠키 왕국을 건설하자
▲ 새로운 쿠기를 얻었다!

게임 초반부는 롤플레잉과 왕국 건설이 따로 분리된 것처럼 보이지만 나중에는 새로운 스테이지를 돌파하기 위해 왕국에서 만든 아이템이 필요하고, 쿠키를 레벨 업 시키기 위해서는 왕국 레벨도 함께 올려야 하는 등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다.

하지만 왕국 건설은 게임을 진행할수록 신경써야 할 것이 많아 점점 바빠진다. 여기 저기서 수확하고, 다시 채우고… 영토를 확장시키고, 새로운 건물을 짓는 등 플레이어를 끊임없이 바쁘게 만든다. 그리고 다양한 과제들과 이에 따른 보상 때문에 쉽게 그만두지 못하게 하는 매력이 있다.  

‘쿠키런 킹덤’은 시스템이 크게 어렵지 않고, 귀여운 캐릭터와 예쁜 그래픽 때문에 어린이부터 초보자들이 즐기기에 좋은 롤플레잉 게임이다. 캐릭터 수집형 롤플레잉 게임에 가깝지만 여기에 왕국 건설이라는 SNG 요소가 결합된 만큼 SNG 팬들도 도전해 볼만하다.

그래서 ‘쿠키런 킹덤’은 론칭 이후 좋은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서비스 초기에 발생했던 운영 문제를 해결하고, 지속적으로 콘텐츠가 업데이트되면 꾸준하게 인기를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SNG와 RPG를 서로 잘 연동시킨 ‘쿠키런 킹덤’이 장기간 롱런할 수 있을지 팬들은 지켜보기 바란다.

▲ 보스전은 항상 긴장하게 된다

 

이준혁 기자  gam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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