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비티, 2Q '라그 오리진' 없이도 영업이익 58%...주가 '폭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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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비티, 2Q '라그 오리진' 없이도 영업이익 58%...주가 '폭등'
  • 이재덕 게임전문기자
  • 승인 2020.08.07 23: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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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비티가 2분기 호실적을 기록하며 주가가 폭등했다. 7일 그라비티가 발표한 2분기 실적은 매출 885억 원에 영업이익 163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각각 21%와 58%가 증가한 수치다. 그리비티의 주가는 라그나로크 오리진 출시 이후 주춤했다가 실적 발표가 가까워 오면서 주가가 급등했다. 일별로는 꾸준히 상승했으며 주봉 기준 17.25%가 폭등했다. 

그런데 이번 실적은 라그나로크 오리진의 실적이 아니다. 글로벌 호실적에 의한 것으로, 5월 28일 태국 지역에서 직접 서비스로 전환한 라그나로크 온라인과 3월 31일 인도네시아 지역에서 론칭한 라그나로크 H5(현지 명칭 : Ragnarok Frontier)의 실적이 반영된 결과다. 라그나로크 온라인은 태국 지역 론칭 직후 CCU(동시 접속자) 10만명, DAU(일일 접속자) 25만명을 돌파하며 ‘국민 게임’으로 등극, 인기리에 서비스되고 있다. 

2분기에 그라비티는 라그나로크 택틱스를 글로벌 론칭했다. 이 게임은 2019년 11월 태국 지역에서 최초 론칭 후 올해 1월 동남아시아, 2월 대만, 홍콩, 마카오 지역, 3월 국내에 출시한데 이어 6월 18일 글로벌 론칭으로 서비스 지역을 넓혔다. 

이 밖에도 그라비티는 틱톡(TikTok)으로 유명한 세계적인 기업 ‘바이트 댄스(ByteDance)'와 라그나로크 X: Next generation의 대만, 홍콩, 마카오 지역 및 동남아시아 지역 공동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 이 게임은 먼저 대만, 홍콩, 마카오 지역에 2020년 하반기 론칭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그라비티 담당자는 “2019년은 그라비티 상장 이래 최대 매출이라는 기록을 세운 해였다. 2020년에는 라그나로크 오리진, 라그나로크 X: Next generation 등 신규 타이틀 론칭 및 서비스 지역 확대로 2019년의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라 전했다

구글 매출 탑5에 들며 기염을 토했던 모바일 MMORPG 라그나로크 오리진의 성과는 출시일이 7월 7일이라 오롯이 3분기에 반영된다. 아울러 향후 겅호 온라인 엔터테인먼트와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해 일본 지역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이재덕 게임전문기자  gamey@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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