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엔 시원한 맥주 한잔'...성수기 앞둔 주류업계, '여름마케팅' 전개하며 신제품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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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엔 시원한 맥주 한잔'...성수기 앞둔 주류업계, '여름마케팅' 전개하며 신제품 선봬
  • 이효정 기자
  • 승인 2020.06.15 06: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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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러백' 등 여름아이템과 매치한 한정판 마케팅 이어져

무더위가 다가오면서 시원한 맥주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주류업체들은 성수기를 앞두고 신제품 및 기존 상품 이벤트를 적극적으로 전개하며 본격적으로 마케팅에 시동을 걸고 있다.

최근 홈술족이 증가하는 추세인데다가 코로나19로 인해 집에서 맥주를 즐기려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국내·외 맥주업체들은 신제품 출시에 열을 올리고 있다. 기성맥주 뿐 아니라 최근 수제맥주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편의점 등 유통채널에서는 다양한 이색 수제맥주 상품 전시에 나섰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편의점 등의 유통채널을 활용해 맥주 신제품이 출시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

통상적으로 여름은 '맥주 성수기'로 인식되어 왔다. 여름철에는 락페스티벌, 여름축제 및 행사를 통한 맥주 프로모션이 활발히 전개되는 모양새였으나, 코로나19의 여파로 오프라인 행사가 어려워졌다. 

이에 따라 주류업계는 늘어난 홈술족을 겨냥해 편의점 채널을 적극 활용해 맥주 판매에 나서겠다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여름에 출시되는 제품인 만큼 쿨러백 등 여름에 활용할 수 있는 아이템과 매치해 한정판을 선보이는 케이스도 눈에 띈다. 편의점채널 역시 맥주 상품 구색 확대에 나서며 '맥주 성수기' 맞이에 나섰다.

하이트진로, 영국크래프트맥주사 '브루독'의 인디페일에일 판매 시작
하이트진로, 영국크래프트맥주사 '브루독'의 인디페일에일 판매 시작

 

하이트진로는 지난 4일부터 영국 크래프트맥주사 '브루독'의 '인디페일에일(IPA)'을 CU에서 판매하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가정에서도 수제맥주를 즐기고자 하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해 편의점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앞서 하이트진로는 지난 2019년 브루독과 유통 및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브루독의 맥주상품을 수입맥주 전용 펍이나 바 등에서 판매해 왔다.

하이트진로 오성택 마케팅실 상무는 “브루독 맥주를 국내 소비자들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판매 채널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힘쓸 계획”이라며 “대중화를 위해 SNS를 통해 소비자들과 활발히 소통하고 홍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롯데주류 클라우드생드래프트&처음처럼 신규포스터
롯데주류 클라우드생드래프트&처음처럼 신규포스터

 

롯데칠성음료는 지난 1일 '클라우드 생(生) 드래프트’를 출시했다. 기존 클라우드 대비 알코올 도수를 0.5도 낮추고 탄산을 더 넣어 목넘김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칭따오 쿨러백 패키지 2종
칭따오 쿨러백 패키지 2종

 

칭따오 맥주는 '칭따오 쿨러백 패키지 2종'을 한정판매한다고 밝혔다. 또 논알콜릭 제품을 새롭게 출시하면서 소비자 잡기에 나섰다. 칭따오 논알콜릭은 330ml 병과 캔으로 총 2가지로 출시됐으며, 쿠팡 등 온라인몰에서 먼저 만나볼 수 있고, 추후 대형마트 등 판매처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칭따오 관계자는 “술을 가볍게 즐기는 주류문화가 정착하고 건강을 생각하는 웰빙 트렌드가 확산되며 무알콜음료에 대한 소비자들 관심이 커지고 있다”면서 “칭따오가 수입 맥주 시장을 선도해온 것처럼, 이제 더 다양한 상황에서 더 많은 소비자들이 칭따오를 즐길 수 있도록 무알콜 시장을 이끌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비라거 쿨러백 리미티드 에디션
오비라거 쿨러백 리미티드 에디션

 

오비맥주는 홈술족을 겨냥해 6월부터 '오비라거 쿨러백 리미티드 에디션'을 선보인다. 이번에 선보이는 상품은 오비라거 355㎖ 제품 12캔과 휴대용 쿨러백으로 구성됐다. 

오비라거 브랜드 관계자는 “올 여름 예고된 무더위에 소비자들이 오비라거를 시원하게 즐길 수 있도록 쿨러백 에디션을 선보이게 됐다”며 “오비맥주는 홈술과 홈파티를 즐기는 소비자들의 다양한 니즈를 만족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효정 기자  marke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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