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클럽 관련 총 1만300건 검사 이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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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클럽 관련 총 1만300건 검사 이뤄져"
  • 정종오 기자
  • 승인 2020.05.12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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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클럽 대유행 확진자 102명, 20대 가장 많아
권준욱 부본부장이 12일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권준욱 부본부장이 12일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이태원 클럽 대유행과 관련해 지금까지 약 1만300건의 검사가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12일 정례브리핑에서 "

5월 11일 기준으로 이태원 클럽과 관련해 총 8490건 검사가 이뤄졌고 클럽과 관련은 없는데 지역사회에서 검사가 이뤄진 건이 1809건"이라며 "약 1만300건 정도의 검사가 이뤄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태원 클럽 관련 누적 확진자는 현재 102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102명의 확진자 중 나이별로 보면 20대가 67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30대가 23명 등이었다. 60세 이상도 1명 포함됐다. 성별로는 남성이 92명으로 대부분이었다.

권 부본부장은 "(이태원 클럽 대유행과 관련해) 가장 나쁜 최악의 상황은 지역 사회에 전파가 이뤄진 이후 발견된 경우”라며 "지금 감염된 사람을 빠르게 발견해 추가 전파를 막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 부본부장은 "자진 신고가 늦어지고 추적이 지연되는 것이 가장 우려되는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신속한 진단 검사를 위해서 연락처만 확보한 상황에서 익명 검사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일문일답.

-이태원 클럽 해당업소 방문자 처벌 규정이 궁금하다.

"대인접촉 명령 등 행정명령 이후 위반 상황에 대해서는 감염증 예방법에 따라 처벌한다. 이전에 명부작성 등에 문제가 있었다면 관련 규정에 따라 해당업소 등에 처벌이 뒤따를 것이다."

-추가로 확인된 이태원 사례 중 증상 발현일이 빠른 이들이 있는지.

"발생일과 관련해 현재까지는 5월 2일, 즉 용인 66번 환자 이전은 없다. 아직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라 더 많은 상황을 살펴봐야 한다."

-3차 감염은 없나.

"현재까지 클럽과 관련해 3차 감염은 없다. 3차 감염에 대해서는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라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 3차 감염이 있을 상황도 배제할 수 없다. 5월 6일 이후로부터 14일이 지나는 시점까지 매우 중요하다."

-용인 66번 환자와 동선이 다른 곳에서도 확진자가 나왔다. 모든 클럽에 대해 조사가 필요한가.

"동선과 관련해 이태원의 특정 클럽과 관련해 5400명에 대해 추적하고 있다. 이 클럽 이외에도 환자가 발생했다. 최악의 경우를 가정해 방역 작업을 할 것이다. 이태원에 있는 클럽, 주점 등 밀집접촉이 있었던 모든 방문자에 대해 역학조사를 할 것이다."

-이태원 클럽 대유행 전파가 오래전부터 진행됐을 수 있다는 지적이 있다. 발병집단이 특정집단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인가.

"이태원 클럽 대유행을 신천지와 비교해 본다면 지역사회 전파가 많았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현재 빠른 검사와 지역사회 감염 경로 파악 등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어 폭발적으로 악화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태원 클럽과 관련된 누적 검사검수가 현재 어느정도인지.

"5월 11일 기준으로 이태원 클럽과 관련해 총 8490건이다. 클럽과 관련은 없는데 지역사회에서 검사가 이뤄진 건이 1809건이다. 약 1만300건 정도가 검사가 이뤄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태원 클럽과 관련해 유전자 염기서열 분석한다고 했는데.

"유전자 염기서열 분석은 감염경로와 전파 경로를 알아볼 수 있다. 유전자 분석 자체는 시간이 걸린다."

-이태원 확진자 연령대별 분포와 중증 단계가 궁긍하다.

"102명의 확진자 중 20대가 67명, 30대가 23명 등이다. 60세 이상 1명이다. 남성이 92명이다. 지금까지 중증이상의 확진자는 없다. 시간이 지나면서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

-클럽과 수면방 모두 방문한 이들이 몇명인지 알 수 있나.

"구체적 자료가 없다. 클럽 이용자 중에 수면방 이용한 사람 규모에 대해서는 확인해 봐야 한다."

정종오 기자  scienc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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