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물류업계 "수출량 감소 극심"...중기 옴부즈만 "현장 찾아가 문제 해결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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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물류업계 "수출량 감소 극심"...중기 옴부즈만 "현장 찾아가 문제 해결할 것"
  • 김명현 기자
  • 승인 2020.03.23 20: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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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항공물류 업계 ‘수출입 신속통관 필요’

박주봉 중소기업 옴부즈만이 수출·물류업계의 애로사항을 들은 뒤 수출 중소기업의 어려움 해소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박주봉 중소기업 옴부즈만(이하 옴부즈만)은 23일 김윤식 인천본부세관장과 함께 인천본부세관 회의실에서 인천지역 수출·물류업계의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지원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자리는 최근 코로나19 영향으로 중국 주요 항만 및 항공노선이 축소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출·물류업계의 애로사항 청취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박주봉 옴부즈만, 김윤식 인천본부세관장, 김길상 인천지방중소벤처기업청 조정협력과장을 비롯해 인천지역 수출기업, 인천항 면세점, 공항만 포워더(전문 운송사), 한국관세사회 인천․공항지부, 한국물류창고업협회, 선사 등이 참석했다.

중기옴부즈만, 인천지역 수출·물류 중소기업 간담회. [사진 연합뉴스]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 및 관련단체의 주요 건의 내용은 코로나19로 ▲경영난 심화에 따른 자금 및 세제 지원 ▲신용보증기금 보증서 발급기준 완화 ▲항만 시설 사용료 인하 ▲신속한 수출입 통관, ▲법규 미 준수에 대한 처분기준 완화 ▲수출품 전수조사 방법 개선 등 수출입 과정에서 기업들이 겪는 애로사항을 건의했다.

박 옴부즈만은 “코로나19로 인천지역 기업의 중국과의 무역액이 전년동기대비(2020. 2월 기준) 13.3%나 감소했다”며 오늘 건의사항 외에도 무역 감소 및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수출 중소기업의 부름에 언제든지 현장을 찾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김윤식 인천본부세관장은 '인천세관 긴급통관지원단'을 구성해 원부자재 등 긴급 화물에 대한 서류 제출과 선별 검사를 최소화하고 24시간 상시 통관이 가능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답했다.

김 세관장은 또 "중소 수출입 기업에 대해서는 (항만 사용료) 납기연장과 분할 납부 허용, 반출 기간 연장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간담회 마무리를 하면서 박 옴부즈만은 “민·관이 혼연일체가 돼 이번 코로나19 위기를 조속히 극복하자”고 당부했고, 김 세관장도“기업의 어려움이 곧 우리의 어려움이라며 중소벤처기업부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명현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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