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 기록...영업益 3년 연속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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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증권,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 기록...영업益 3년 연속 증가
  • 이석호 기자
  • 승인 2020.01.30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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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현대차증권
자료=현대차증권

 

현대차증권이 지난해 연간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현대차증권(사장 최병철)은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 984억 원, 당기순이익 718억 원을 기록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직전 연도 대비 각각 44.5%, 42.1% 늘어난 수치로 비약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영업이익은 지난 2017년부터 3년 연속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1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150%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76억 원으로 130% 증가했다.

현대차증권은 지난해 상반기에 이미 직전 사업연도 실적을 뛰어넘는 성과를 보이며 일찌감치 사상 최대 실적 달성을 예고했다. 하반기에도 꾸준히 안정적인 실적을 이어 가며 사상 최대 실적을 무난히 달성했다.

부문별로는 줄곧 호실적을 견인해 오던 기업금융(IB)과 자기자본투자(PI) 사업 부문의 성과가 두드러졌다.

IB 부문에서는 지난해 약 1000억 원의 순영업수익을 기록했다. 이는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던 직전 연도 순영업수익 1015억 원에 버금가는 실적이다. 지난해 국내외 부동산 PF시장이 위축된 가운데 꾸준히 사업성 높은 딜을 발굴하는 한편 해외 신재생에너지, 국내외 물류센터 등 부동산PF 외 대체투자 분야로 발을 넓힌 전략이 유효했다는 평가다.

PI 부문 역시 든든한 수익원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PI 부문은 지난해 약 669억 원의 순영업수익을 기록하며 직전 연도 442억 원 대비 51.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3분기까지 실적 견인에 큰 힘을 보탰던 신한알파리츠 투자 건은 지난해 누적수익률 49.27%(배당수익 포함)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수익원으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했다. 이밖에도 지난해 상반기 ‘동탄센터포인트몰 매각(거래가격 2325억 원), 독일 풍력발전 투자, 룩셈부르크 오피스 투자 등을 통한 안정적인 수익 확보로 최대 실적에 달성에 기여했다.

한편, 현대차증권의 지난해 12월 말 기준 우발채무 비율은 69.24%로 업계 평균인 75.4%(2019년 6월 말 기준)를 밑돌고 있다. 

현대차증권 관계자는 “지난해 최대 실적 달성의 배경은 안정적인 수익원 확보와 리스크 관리 역량을 바탕으로 불확실한 시장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한 결과”라며 “올 한 해도 경쟁력을 가진 분야에서 꾸준히 성과를 내는 한편,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석호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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