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화재단, 신한갤러리 역삼에서 홍세진 개인전 개최...'감각적 경험'의 세계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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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재단, 신한갤러리 역삼에서 홍세진 개인전 개최...'감각적 경험'의 세계 선봬
  • 김명현 기자
  • 승인 2019.10.02 0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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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재단 잠실창작스튜디오가 홍세진 입주작가의 개인전 '선명한 소란'을 오는 10일 4일부터 11월6일까지 신한은행 신한갤러리 역삼에서 선보인다고 1일 밝혔다.

잠실창작스튜디오는 국내 최초 유일의 시각예술 분야 장애예술인 전문 레지던시다. 현재까지 130명의 유망 장애예술인을 발굴 및 육성해 장애예술 통합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전시 제목인 선명한 소란은 작가가 가진 독특한 세계관에서 출발한다. 홍세진 작가는 신체 내부에 이식된 인공와우와 보청기를 통해 세상의 소리를 듣고 있다. 

청각이 불편하지만 시각적 감각은 매우 뛰어나 외부의 자극을 자신만의 시청각 노하우로 머릿속에서 재조합하는 ‘감각적 경험’의 세계를 통해 관람객에게 색다른 공간 감각을 선보인다.

홍세진 작가 개인전 '선명한 소란' 포스터. [사진 서울문화재단]
홍세진 작가 개인전 '선명한 소란' 포스터. [사진 서울문화재단]

홍세진 작가는 신한은행과 서울문화재단이 문화예술지원 협약에 따른 신진작가 전시 지원으로, 온라인 포트폴리오와 오프라인 작가 인터뷰를 심사를 통해 최종 선정됐다. 

이번 전시에서는 역삼갤러리 전시장의 공간적 특성에 맞게 장애라는 차이를 예술적 언어로 표현한 회화, 드로잉, 설치작품 등 총 50여 점을 전시한다.

이번 전시의 오프닝은 오는 17일 오후 6시이며, 전시 부대프로그램인 런치토크는 신한갤러리 누리집에서 온라인으로 25명의 신청자를 받아 오는 23일 오후 12시에 진행된다. 이번 전시는 시민 누구나 관람할 수 있으며 관람비는 무료다. 

김종휘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는 “홍세진 작가는 올해 잠실창작스튜디오 10기 입주작가 중 대내외적으로 가장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작가로 기대감을 모으고 있으며, 신체적 한계 뒤에 숨지 않고 적극적으로 세상과 소통하는 모습에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김명현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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