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주 제주항공 대표, "보잉737 맥스8, 안전성 증명 없으면 도입 안해"..."3000억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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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주 제주항공 대표, "보잉737 맥스8, 안전성 증명 없으면 도입 안해"..."3000억원 투자"
  • 박근우 기자
  • 승인 2019.03.28 16: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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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잉737-맥스8 기종이 잇따른 추락 사고를 일으키며 안전에 대한 소비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제주항공이 대응책을 내놨다.

이석주 제주항공 대표이사는 28일 "안전과 관련된 국제적 공감대가 형성되지 않는다면 이 비행기는 도입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제주항공은 당초 2022년부터 보잉737-맥스8을 도입하기로 계획했었다.

다만 이 대표는 "제작사가 안전을 증명한다면 도입을 진행할 것"이라며 이 대표는 "안전 운항을 최우선 순위로 소비자 친화 정책을 적극 펼치겠다"고 말했다. 

이석주 대표

이 대표는 올해 제주항공 경영에 있어 핵심 키워드로 '안전'과 '소비자 경험 확대'를 꼽았다.

제주항공은 또 소비자들의 우려를 줄이기 위해 안전운항체계의 업그레이드를 최우선 과제로 삼기로 했다.

이를 위해 지난 2016년에 2000여억원이었던 안전투자 규모를 올해 3000억원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저비용항공사(LCC)가 9곳으로 늘어나면서 출혈경쟁 우려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이석주 대표는 "수익성 이슈를 겪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때문에 제주항공도 선택적 운임제도를 국내선 뿐 아니라 국제선에도 확대 적용하는 등 차별화 전략을 내놓을 계획이다.

여행 형태별로 다른 운임을 적용하는 제도를 확대해 소비자들의 선택권을 넓힌다는 것. 

박근우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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