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현대엘리베이터 사내이사 재선임...국민연금 '기권'으로 이견없이 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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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현대엘리베이터 사내이사 재선임...국민연금 '기권'으로 이견없이 가결
  • 박근우 기자
  • 승인 2019.03.25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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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현대엘리베이터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당초 논란이 예상됐으나 국민연금이 해당 안건에 대해 ‘기권’을 내놓은 뒤 이견없이 가결된 것이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25일 현대엘리베이터에 따르면 경기도 이천시 부발읍 경충대로 2091 본사 대강당에서 열린 현대엘리베이터 정기 주총에서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의 건 ▲이사 선임의 건 ▲사외이사인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액 승인의 건 등 상정된 안건이 모두 가결됐다.  

이날 현정은 회장과 장병우 현대엘리베이터 대표이사가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김호진 현대그룹 전략기획본부 전무가 기타비상무이사로 재선임됐다.

사외이사로 김유종씨를 재선임했으며, 정영기·성우석씨가 신규 선임됐다.  

이에 앞서 국민연금은 지난 21일 현대엘리베이터의 현 회장 사내이사 선임 안건에 기권하기로 결정하고 "상호출자기업집단 내 부당 지원행위가 있어 기업가치 훼손이 있다고 볼 수 있으나 장기적인 주주가치에 미치는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채이배 바른미래당 의원은 22일 "국민연금이 반대의견을 내는 것이 마땅하다"며 “현정은 회장은 현대상선의 경영권 유지를 위해 현대엘리베이터에 손실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고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일감 몰아주기 혐의로 12억8500만 원의 과징금을 부과 받은 적도 있다. 이런 행태들은 기업가치를 훼손하고 주주 권익을 침해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현정은 회장은 현재 ‘신용공여 금지’ 위반으로 시민단체로부터 고발을 당한 상태다. 

박근우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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