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석 동생 양민석 YG엔터 대표, 주총서 재선임...빅뱅 승리 관련 "성실히 조사받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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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석 동생 양민석 YG엔터 대표, 주총서 재선임...빅뱅 승리 관련 "성실히 조사받겠다"
  • 박근우 기자
  • 승인 2019.03.22 15: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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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양군기획서 YG로 사명 변경 때 이후 대표이사 CEO 맡아

양현석 대주주의 동생 양민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46)가 재선임됐다. 

소속 가수였던 승리의 성매매 의혹 등으로 곤혹스런 상황 속에서 치러진 주총이라서 관심을 받았다. 

YG엔터테인먼트는 22일 서울 합정동 홀트아동복지회 대강당에서 제21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양 대표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을 통과시켰다. 

양민석 대표는 “주주의 이익 가치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민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 <방송 영상 캡쳐>

이에 앞서, 양민석 대표는 소속 가수였던 그룹 빅뱅 승리가 성매매 알선 혐의와 마약 투약 의혹으로 경찰 조사를 받은 것과 YG의 국세청 특별 세무조사에 대해 “본 사안을 매우 엄중하게 생각하고 있다. 관계기관에서 진행되는 조사에 성실하게 임하겠다”며 “이번 조사를 통해 명확한 사실관계가 밝혀지길 바란다. 종합 결과가 나오면 추가 입장과 향후 계획 등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양민석 대표는 양현석 YG 대표 프로듀서(49)의 친동생으로 지난 1996년 양현석 프로듀서가 양군기획을 설립할 당시 회사 이사직을 맡았다.

이후 양민석 대표는 2001년 양군기획이 YG로 사명을 바꾸면서 대표이사 CEO(최고경영자)를 맡았다. 

양민석 대표는 YG를 국내 3대 연예기획사로 발전시킨 일등공신이다. 

연세대 경영전문대학원 석사 출신인 그는 YG의 영업, 마케팅 등을 총괄했다. 양현석 프로듀서가 소속가수 관리, 음악 제작 등을 맡았다면 양민석 대표는 매니지먼트, 자금 문제를 담당했다. 

양민석 대표는 박근혜정부 시절 문화자문기구인 '문화융성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고 2013년에는 박 전 대통령의 중국 방문 당시 엔터테인먼트 업계 대표로 사절단에 포함됐다. 

한편 양현석은 YG의 임원이 아닌 대표 프로듀서 겸 대주주다. 그는 YG 지분 17.62%를 보유 중이다.  

박근우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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