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티에이징 시대의 LED 마스크...웰에이징을 추구하는 소비자 수요 반영해
상태바
안티에이징 시대의 LED 마스크...웰에이징을 추구하는 소비자 수요 반영해
  • 이영애 기자
  • 승인 2019.03.20 18: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30-40대가 주요 타겟...중국 시장도 무섭게 성장

고령화 시대에 안티에이징이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면서 화장품 시장도 변하고 있다.

한 LED 마스크 관계자는 LED 마스크 주요 고객층을 3040으로 보고 있다며 화장품 시장도 고령화 사회에 발맞춰 변화하고 있다고 20일 전했다.

삼성경제연구소 경제리포트에 따르면 젊음과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안티에이징이 사회적 트렌드를 넘어 기업 경영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고령화, 외모 중시 경향 심화, 소득 증가로 인해 안티에이징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여기에 바이오·의료 기술 혁신이 더해지면서 안티에이징 산업은 지속적으로 성장해나갈 것이라고 전망되고 있다.

최근 안정적인 자신을 바탕으로 건강과 젊음에 적극 투자하는 액티브 시니어층이 부상하면서 ‘외모가 곧 능력이자 자기 관리의 척도’라는 인식이 퍼지고 세련된 외모를 중시하는 라이프스타일이 유행하고 있는 것이다.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것을 웰빙(well-being)이라고 한다면 사람이 사람답게 늙는 것을 웰에이징(well-aging)이라고 한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LED 마스크의 주요 타겟층은 3040이다. 30대부터 피부 노화가 진행되기 때문에 안티에이징과 탄력 회복이 주요 기능인 LED 마스크가 3040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간다.

이번에 롯데홈쇼핑에 공식 런칭한 엘리닉 마스크 관계자는 “LED 마스크의 근적외선은 피부 미백이 있기 때문에 피부가 밝아지고 화장이 잘 받는다. 우리가 홈쇼핑에 LED 마스크를 런칭한 이유도 홈쇼핑 주요 고객층이 3-40대 주부이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거기에 금전적 여유가 있는 액티브 시니어층이 새로운 소비층으로 떠오르면서 이렇게 과거 마스크팩으로 대표됐던 피부 관리 용품은 ‘뷰티 디바이스’로 대체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그동안 마스크팩이 큰 인기였다. ‘1일 1팩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마스크팩이 필수품처럼 여겨지던 때가 있었다. 하지만 마스크팩은 피부 속까지 침투하지 못하기 때문에 에스테틱이나 피부과에서 각종 레이저 시술이 성행했다.

이제는 집에서 스스로 피부를 관리하는 새로운 풍속도가 생기면서 뷰티 디바이스 시장이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다.

한국무역협회(FAT)에 따르면 기술 발전과 피부 미용에 대한 높은 관심 때문에 LED 마스크와 같은 스마트 뷰티 디바이스가 앞으로 더욱 인기를 끌 것이라 예측된다.

더군다나 최근 LED 마스크는 중국에서도 인기가 높다. 중국 가정용 뷰티 디바이스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그만큼 중국에서 가정용 뷰티 디바이스 수요가 많기 때문이다.

2018년 타오바오 췐치우고우 해외직구 백서에 따르면, 2018년 타오바오의 췐치우오구 플랫폼에서 전체 뷰티 디바이스 판매량은 56% 증가했고, 과학기술 피부관리 키워드의 검색량은 전년보다 430% 폭증했다.

2018년 티엔마오타오바오 뷰티 디바이스 판매액 순위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세계적인 고령화 추세와 안티에이징을 추구하는 소비자층의 부상으로LED 디바이스 시장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이영애 기자  market@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