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지지율 '데드크로스', 오차 밖 최저치...부정 49.7% VS 긍정 44.9%, 민주당도 최악
상태바
문 대통령 지지율 '데드크로스', 오차 밖 최저치...부정 49.7% VS 긍정 44.9%, 민주당도 최악
  • 박근우 기자
  • 승인 2019.03.18 11: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통령 국정지지도 및 민주당 지지율 동시 최저치...'내로남불' '세금 퍼주기' 등 민심 이반 심각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도와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동시에 최저치를 경신하며 부정평가가 오차 밖으로 벌어져 심각한 민심 이반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부정평가가 오차 밖에서 앞선 '데드크로스' 현상이 나타나 앞으로 지속될 경우 정권의 붕괴를 걱정해야 할 상황이라는 관측이다. 

18일 'YTN-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1.4%포인트 내린 44.9%로 취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고 부정평가는 거의 50%에 육박했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최근 3주 연속 하락했으며, 지난해 12월 넷째 주의 기존 취임 후 최저치 45.9%를 11주 만에 경신한 것.

또한 부정 평가는 2.9%포인트 오른 49.7%로 지난해 12월 넷째 주의 기존 최고치 49.7%에 육박하면서 50%선에 근접, 주간 집계로는 처음으로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오차범위 밖인 4.8%포인트 앞섰다.

'모른다'는 응답과 무응답은 1.5%포인트 내린 5.4%였다.

세부 계층별로는 서울, 대구·경북, 호남, 40대, 50대, 60대 이상, 가정주부, 노동직, 무직, 사무직, 자유한국당 지지층, 보수층, 진보층에서 하락했다. 

반면, 충청, 부산·울산·경남, 학생, 자영업, 민주평화당과 정의당 지지층, 중도층에서 상승했다. 

리얼미터는 "2차 북미정상회담 합의 결렬 이후 북한의 미사일 발사장 복구 정황, 북한의 비핵화 협상 중단 가능성 발표 등 한반도 평화에 대한 부정적 소식이 이어진 것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민주당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0.6%포인트 하락한 36.6%로 3주 연속 내림세를 기록, 지난해 12월 넷째 주(36.8%) 이후 11주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와 반대로 한국당 지지율은 1.3%포인트 오른 31.7%로 4주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국정농단 사태가 본격화하기 전인 2016년 10월 둘째 주(31.5%) 이후 2년 5개월 만에 주간 집계 기준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다.

문재인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의 '내로남불'식 독주, 대책없는 '세금 퍼주기' 정책, 최악의 일자리 문제 등에 따라 민심 이반이 급격히 진행되면서 한국당이 반사이익을 얻은 면이 크다는 분석이다. 

정의당은 0.1%포인트 내린 6.9%, 바른미래당은 0.3%포인트 내린 5.9%, 평화당은 지난주와 같은 2.1%, 무당층은 0.4%포인트 내린 15.1%로 각각 집계됐다.

이번 결과는 리얼미터가 YTN 의뢰를 받아 지난 11∼15일 전국 유권자 2천517명을 대상으로 조사(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2.0%포인트)한 결과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박근우 기자  lycaon@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