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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협력업체에 기성금 삭감해 경영난 '임금 20% 지급'...20개월 할부 상생지원금정부 "저가 수주로 기성금 낮아져 협력업체 임금 문제"...시민단체, 갑질 피해 기자회견 예고

현대중공업이 협력업체들에 기성금(공사 대금)을 대폭 삭감해 경영난 가중에 따라 삭감된 기성금으로는 상당수 협력업체가 '임금 20% 수준' 밖에 지급하지 못하는 상황에 몰렸다. 

15일 업계 관계자는 "현대중공업은 2월 협력업체별 기성금을 삭감해 지급했다"며 "삭감된 기성금으로는 직원들 월급을 20%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사내 협력업체 대표들이 전자세금계산서 승인을 거부해 2월 임금이 지급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라며 "이들 협력업체들은 임금의 12~17% 정도 지급할 정도의 기성금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이로 인해 10여개 협력업체들의 경영난이 심각한 위기라는 것. 

현대중공업은 이날 이같은 협력업체들의 경영 위기에 상생지원금 1억 5000만원씩을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상생지원금은 현대중공업에서 지원하는 대출 형태이며 20개월 할부로 갚아야 한다. 

고용노동부는 이날 2019년 제1차 고용정책심의회를 열고 '최근 조선업 고용 상황과 인력 부족을 호소하는 조선업 밀집지역에 대한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고용노동부는 "지역별로 인력 부족 수준이 다르고, 조선업 불황기 저가 수주로 기성금 수준이 낮아지며 협력업체의 임금 인상 여력은 매우 부족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구인업체와 기존 유휴인력간 연령이나 임금수준 등의 미스매치가 일어나고, 신규 인력의 경우는 조선업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로 취업을 기피하고 있다.

한편, 조선3사 하도급갑질피해하청업체대책위원회와 추혜선 의원, 시민단체들은 15일 오전 10시 국회 정론관에서 '하도급 갑질문제 해결 없는 현대중공업의 대우조선해양 인수합병 결사 반대' 기자회견을 열고 산업은행과 정부 여당에 대해 인수합병 반대 입장을 밝힐 계획이다.

이들 단체는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이 인수합병 과정에서 하도급 관계에서 수요독점이 발생하므로 갑질이 더욱 횡횡하게 될 것"이라며 "공정거래위가 기업결합을 불허할 것"을 촉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근우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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