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엔케이히터, 현대케미칼 등 2개사로부터 770억원 규모 산업용 가열로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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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엔케이히터, 현대케미칼 등 2개사로부터 770억원 규모 산업용 가열로 수주
  • 윤영식 기자
  • 승인 2019.03.14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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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매출액의 69% 해당……"올해 수주잔고 및 실적 사상 최대 기대"

제이엔케이히터㈜(대표 김방희)가 이달 들어 770억원 규모의 산업용 가열로를 발주의향서(LOI : Letter of Intent)를 접수받았다. 이에 따라 올해 관련 사업 수주 및 실적이 사상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

제이엔케이히터는 14일 충남 대산 소재 현대케미칼로부터 신규 석유화학공장에 설치할 700억원 규모의 열분해가열로 6기에 대한 LOI를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또 이날 현대오일뱅크로부터도 중질유탈황시설(ARDS)공정용 산업용가열로 2기(약 70억원대 규모)에 대한 LOI를 접수 받았다고 덧붙였다.

이들 두 회사로부터 발주의향서를 받은 산업용가열로 수주액은 모두 770억원 규모로 이는 지난해 매출액 1,146억원의 약 69%에 해당하는 대규모 수주이다..

특히 이번 발주의향서까지 포함한 올 들어 현재까지 수주액은 828억원으로 올해 수주목표액 1200억원의 69%에 달한다. 지금까지 수주 진행상황으로 볼 때 사상 최대 수주 및 실적달성이 예상된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

제이엔케이히터는 앞으로 이들 두 회사와 공급할 가열로에 대한 세부사항을 협의한 후 이른 시일 내 본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번에 현대케미칼로부터 발주의향서를 받은 열분해가열로(Cracking Heater 혹은 Pyrolysis Furnace)는 이 회사가 2021년 1월말 완공목표로 연산 에틸렌(Ethylene) 82만1,000톤 및 프로필렌(Propylene) 41만 6,000톤 규모 신규 석유화학공장 건설공사 프로젝트인 ‘HPC(Heavy-Feed Petrochemical Complex)프로젝트’에 들어가는 핵심설비이다. 특히 열분해가열로의 성능에 따라 전체 공장의 생산효율이 좌우될 정도로 석유화학공장 건설에 있어 성공여부를 판가름하는 주요 설비이다. 이에 따라 플랜트건설사(EPC)가 선정되기 전 사업주가 직접 열분해가열로 공급업체를 선정하고 이후 EPC가 납품계약서를 발급한다.

제이엔케이히터는 이 열분해가열로를 미국 KBR테크놀로지의 기술을 전수받아 설계 및 제작해 납품할 예정이다. 앞서 제이엔케이히터는 KBR의 공식승인 협력업체로 지난 2017년 울산 소재 대한유화㈜ 에틸렌 증설공사의 열분해가열로 공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한바 있다.

제이엔케이히터 관계자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국내외 대규모 신증설 석유화학공장 건설사업에서 에틸렌공정 라이선스를 가진 미국 KBR 및 LHT와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이루어지고 있어 추가적인 열분해가열로의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현대오일뱅크로부터 발주의향서를 받은 산업용가열로는 ‘HDO개선프로젝트(Revamping Project)’로 추진하는 HOU(수첨분해시설)공장 증설에 따라 추가 설치되는 설비이다. 현대오일뱅크의 HOU공장에 설치된 산업용가열로도 제이엔케이히터가 공급했다.

이 공장 증설 사업에 들어가는 산업용가열로의 기본설계는 네덜란드 쉘글로벌(Shell Global)이 맡으며 2020년 4월 납품 완료될 예정이다.

윤영식 기자  wcyou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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