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청각장애 택시기사 근무환경 개선 '티맵택시' 출시...운송량 약 72만건 증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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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청각장애 택시기사 근무환경 개선 '티맵택시' 출시...운송량 약 72만건 증가 기대
  • 정두용 기자
  • 승인 2019.03.14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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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청각장애 택시기사의 근무환경 개선에 나섰다.

SK텔레콤은 청각장애 택시기사의 근무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수입도 안정적으로 높여주는 전용 티맵택시(T map 택시) 앱을 출시하는 등 청각장애인 본격 지원에 나섰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사회적 기업 ‘코액터스’와 함께 추진 중이다. 현재 ‘고요한택시’를 운행 중인 청각장애인을 대상으로 앱 활용을 위한 교육을 진행 중이다.

<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은 14일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삼화타워에서 설명회를 갖고, 청각장애 택시기사를 위한 전용 티맵택시 앱을 출시하는 등 청각장애인 본격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티맵택시 앱을 사용하는 기사와 홍보 모델이 청각장애 택시기사를 위한 티맵택시앱을 소개하는 모습.

SK텔레콤, 청각장애 택시기사 전용 앱 통해 사회적 가치 제고

양측은 청각장애인들의 청각장애인이 택시 업계 진출 확대를 통해 택시 운송량이 연간 약 71만7600건 증가해 승객들의 택시 이용 편의가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72만 여건은 택시기사 100명이 법인택시 기사 평균 영업일인 26일간 23회씩 운행 했을 때, 1년간 이용되는 건수다.

청각장애인도 새로운 분야에서 일자리 확보 기회를 얻는 것은 물론, 월 평균 수입을 높일 수 있어* 장애인 가정의 가계에 크게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전용 앱 출시는 SK텔레콤이 지속 추진하고 있는 사회적 가치 창출 노력의 일환으로, 향후에도 티맵택시를 통해 사회적 약자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코액터스 ‘고요한택시’, 티맵택시와 협업 통해 청각장애인 고용 확대 본격화

SK텔레콤과 코액터스는 지난해부터 청각장애 택시기사들을 지원할 방안을 모색해왔다. 지난 6일에는 SK에너지와 함께 ‘고요한택시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지난 2017년 대학교 창업 동아리에서 출발한 코액터스는 청각장애인 취업률이 다른 장애인에 비해 낮다는 점에 주목하고, 이들의 취업 지원을 목표로 설립된 사회적 기업이다. 청각장애인 취업률(37.1%)로 시각 장애인(42.6%)와 지체 장애인(45.7%)보다 낮다.

코액터스는 청각장애인의 취업 가능 분야를 확인하던 중 택시 기사로의 취업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고 지난해 6월 청각장애 택시기사와 승객 간 의사소통을 돕는 솔루션인 ‘고요한택시’를 개발ㆍ운영 중이다.

SK텔레콤과 코액터스는 청각장애인들의 택시 분야 진출 확대를 위해서는 이들을 위한 택시호출 앱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전용 앱을 출시하게 됐다.

SK텔레콤, 청각장애 기사의 원활한 영업과 안전 운전 위한 다양한 지원 제공

전용 앱은 기존의 티맵택시 앱에 ▲콜 누락 방지를 위한 깜빡이 알림 ▲특이사항 전달을 위한 택시기사-고객 간 메시징 기능 ▲고요한택시 배차 시 알림 기능 등 청각장애 택시기사들의 영업활동에 필요한 기능들이 추가됐다.

또한, SK텔레콤은 운행 중 콜 수락 시선 분산을 막아 안전한 운전을 도와주는 ‘콜잡이 버튼’을 청각장애 기사들에게 제공한다.

앞으로도 SK텔레콤은 청각장애 택시기사들의 영업활동에 불편한 점들을 적극 수용해 지속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고요한택시’는 전용 앱의 출시로 더 많은 청각장애인들의 택시 분야 진출이 가능해져 연말까지 청각장애 택시기사 10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정두용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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