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산되는 항공기 '불안'...국내 항공사 4곳, 2027년까지 114대 'B737 맥스' 도입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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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산되는 항공기 '불안'...국내 항공사 4곳, 2027년까지 114대 'B737 맥스' 도입 예정
  • 양도웅 기자
  • 승인 2019.03.13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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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만 총 14대 도입 예정으로 나타나...대한항공 6대, 이스타항공 4대, 티웨이항공 4대

연이은 추락 사고로 보잉사 '737 맥스' 기종에 대한 불안이 국내외로 확산되는 가운데, 국내 항공사들이 오는 2027년까지 B737 맥스 항공기 114대를 도입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돼 국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13일 홍철호 자유한국당 의원은 국토교통부의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대한항공, 제주항공, 이스타항공, 티웨이항공 등 국내 항공사 4곳이 올해 4월부터 오는 2027년까지 총 114대의 B737 맥스 기종을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7년까지 ▲제주항공 56대 ▲대한항공 30대 ▲이스타항공 18대 ▲티웨이항공 10대를 도입할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만 해도 B737 맥스 총 14대가 도입될 예정이었다. 

4월부터 12월까지 ▲대한항공 6대 ▲이스타항공 4대 ▲티웨이항공 4대 등 14대가 도입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잇따른 추락 사고로 국내외에서 운항 금지 하고 있는 보잉(B)737 맥스. 국토교통부 조사 결과, 국내 항공사 4곳이 2027년까지 총 114대의 B737 맥스를 도입할 예정으로 나타나 불안을 더욱 가중시키고 있다.

현재 항공 업계 안팎에선 항공기 인도를 예정대로 진행해선 안 된다는 문제 제기가 잇따르는 상황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정확한 사고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미국을 제외한 나라 대부분이 운항을 중단할 정도로 심상치 않은 상황이라 우리도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사고 원인이 드러나면 보잉사가 보완해 납품하겠지만, 사고 원인이 밝혀질때까지 항공기 인도가 지연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홍철호 의원은 “국토교통부는 현행 항공안전법에 따라 철저한 특별조사를 거치는 동시에 해외 당국의 후속 조치사항을 계속 모니터링 해 향후 도입되는 모든 항공기에 대한 조치계획을 선제적으로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잇따른 사고에도 불구하고 미국은 B737 맥스 기종을 계속 운행하겠다고 밝혔고 중국과 유럽, 영국 등 20개국은 운항 중단을 선언했다. 

B737 맥스의 영공 통과를 금지한 국가는 중국, 호주, 인도, 인도네시아 등 9개국이다.

양도웅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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