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나인, 교육용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 개발 ‘국내 최초’...교원 학습 프로그램에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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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나인, 교육용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 개발 ‘국내 최초’...교원 학습 프로그램에 도입
  • 정두용 기자
  • 승인 2019.03.11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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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데이터 베이스 모델로는 구현 불가했던 데이터 간 상관관계 반영 그래프 실현

비트나인이 업계 최초로 교육용 빅데이터 분석에 최적화된 새로운 형태의 데이터베이스를 구현했다.

비트나인은 자사의 데이터베이스 기술을 활용해 교원의 AI기반 교육 프로그램에 적용되는 교육용 데이터베이스를 구현하는 데 국내 최초로 성공했다고 11일 밝혔다.

<비트나인 제공> 그래프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구현한 학습 경로 추천 개념.

비트나인은 빅데이터 시대의 최적화된 데이터베이스 모델인 ‘그래프 데이터베이스 솔루션(GDBMS)’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이는 3월 출시한 AI 기반 교육 프로그램 교원 ‘REDPEN AI 수학’에 도입됐다. 비트나인의 그래프DB ‘아젠스그래프(AgensGraph)’는 AI를 이용해 학생 개인별로 각기 다른 커리큘럼을 제공하기 위한 개인화 솔루션의 역할을 수행한다.

과거 학습지 모델이 진도에 따라 획일적인 교과과정을 집행하는 방식이었던 반면, 새로운 AI 기반 교육 프로그램에서는 학습자 모두 각기 다른 맞춤형 수업 내용을 제공 받을 수 있다.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등 4차 산업혁명의 주요 기술을 교육에 접목하는 ‘에듀테크’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증대되고 있다.

이를 위해 교원그룹에서 지난 34년간 축적한 수억건의 학습 데이터를 기반으로, 아이들의 학습 습관 패턴을 분석해 학습과정을 AI 선생님이 관리할 수 있는 지식 체계를 구축했다.

이 학습체계에 따르면, 학습자의 교과목, 영역, 단원, 개념단위, 문항 등과 학습자의 학습 결과에 대한 상관관계를 그래프 형태로 데이터베이스에 실시간 저장, 분석해 학습자에게 초개인화 된 맞춤형 학습 과정을 제공한다.

과거의 데이터베이스는 소위 ‘관계형 데이터베이스(RDB)’로 테이블 형태로 데이터를 저장, 관리하기 때문에 데이터간 상관관계를 파악하는데 적합하지 않았다.

비트나인은 “각 테이블에 있는 데이터를 추출해 서로의 연관성을 다시 파악하는데 시간과 자원이 투입되어 상상을 초월하는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다루는 빅데이터 시대에는 적합하지 않았다”며 “그래프 데이터베이스는 그림과 같이 각 데이터를 저장, 관리하는 방식이 점과 선으로 연결된 그래프를 활용하기 때문에 빠른 시간안에 방대한 양의 데이터 분석이 가능해 빅데이터 시대의 데이터베이스 모델로 주목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에 개발된 교육용 그래프 데이터베이스는 빅데이터의 저장, 관리만이 아니라 학습 과정에 이뤄지는 행동에 대한 실시간 분석을 통해 데이터베이스에 저장된 최적의 경로를 AI가 추천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

실시간으로 다양한 경우의 수를 분석하고 예측할 수 있는 그래프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지금까지 불완전했던 개인별 학습 서비스를 완벽하게 구현했다는 설명이다.

단순히 평가점수에 따라 획일적인 커리큘럼을 선택적으로 제시하는 방식이 아니라, 실시간 개인별 진도 등 학습 패턴을 모두 분석해 다음의 교육과정을 전 개인별로 다르게 제시하는 완벽한 형태의 개인별 학습이 가능해진 셈이다.

학습경로를 그래프 형태로 관리해 학습자별로 최적의 학습 경로를 찾을 수 있다.

예를 들어, ‘두 자리 수 덧셈’ 관련된 이해도가 낮은 학습자를 위해 연관관계가 높은 학습 요소 분석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AI가 교과 과정을 추천하도록 돕는다.

강철순 비트나인 대표는 “빅데이터 분석시장은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데 반해 정작 빅데이터 활용에 필수적인 데이터베이스의 체질 변화는 아직 더딘 상황”이라며, “빅데이터를 현업에서 원활하게 활용하기 위해서는 데이터베이스의 구조를 빅데이터 관리 및 분석에 용이하게 바꾸는 일이 선행되어야 한다. 이를 통해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보유한 각종 기업들은 빅데이터를 활용하는 새로운 해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두용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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