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3분기 매출 15조8,582억, 영업익 3,826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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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3분기 매출 15조8,582억, 영업익 3,826억
  • 김경호
  • 승인 2013.10.25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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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 구자영)이 25일 3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연결기준 매출 15조 8,582억 원, 영업이익 3,826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경기회복 지연에 따른 제품 수요 감소와 정제마진 하락으로 전년동기 및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은 각각 56.7%, 3.1% 감소했지만, 석유개발 및 석유화학사업의 견조한 실적과 윤활유 사업의 회복세를 발판으로 석유사업의 부진을 만회했다. 

매출액은 석유정제 설비의 정기보수 효과와 아시아 지역 수요 위축에 따라 전년동기 대비 14.1%, 전분기 대비 5.9% 줄었다. 

석유사업은 석유 정제시황 악화와 환율 하락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97% 감소한 133억 원으로 부진한 실적을 보였다. 

화학사업은 올레핀, 아로마틱 제품의 마진 축소에도 불구하고, 정기보수 종료에 따른 판매 증가로 영업이익 2,186억 원을 달성하며 SK이노베이션 전체 영업이익의 57.1%를 담당했다. 

윤활유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60% 감소한 영업이익 627억 원을 보였지만, 세계 기유 시황 회복으로 전분기 대비 120% 상승하는 등 지난해 4분기 이후 회복세를 지속하고 있다. 

석유개발사업은 판매단가와 매출 환율 하락 속에서도 1,280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견조한 실적을 보였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회복 지연과 정제마진 하락세가 지속되는 가운데서도 석유화학사업 등 비정유사업의 선전이 석유사업의 부진을 만회했다”며 “국내외 시장의 불안정한 환경에 따라 4분기 역시 경기상황을 낙관할 수는 없으나 본원적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주력하여 경영성과를 높여가겠다”라고 밝혔다. 

석유사업 (SK에너지,SK인천석유화학,SK트레이딩인터내셔널) 3분기 SK에너지는 매출 11조 4,814억원, 영업이익은 133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4,228억 원, 전분기 대비 254억원 감소한 수치다. 이는 석유제품 시황 악화에 따른 정제마진 약세 및 환율하락 효과에 등에 따른 것이다. 

향후 국제유가는 글로벌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 미국 양적완화 축소 및 이란 핵협상 타결 가능성 등 상승요인과 하락요인이 혼재해 보합세가 전망된다. 정제마진은 난방유 동절기 수요 증가로 일부 개선될 전망이나, 중동, 중국 등 신증설 물량 공급 증가로 개선 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화학사업 (SK종합화학) SK종합화학은 매출액 3조 3,231억원과 영업이익 2,186억원을 기록했다. 올레핀, 아로마틱 제품 마진 축소에도 불구하고, 정기보수 종료에 따른 판매물량 증대로 비교적 안정적인 실적을 달성했다. 향후 석유화학 시황은 역내 신규증설 및 정기보수 종료 등에 따른 공급 물량 증가로약보합세 시황이 예상된다. 

윤활유사업 (SK루브리컨츠) SK루브리컨츠는 매출 7,404억 원, 영업이익 627억 원을 기록하며 전분기 대비 120% 상승했다. 이는 주요 제품인 고급기유(Group Ⅲ) 윤활유 성수기 및 아시아, 미국 시장 수요 증가로 가격이 상승하며 마진이 개선된 것에 기인한다. 향후 윤활유 시장은 선진국 경기회복이 가시화 됨에 따라 점진적 회복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 

석유개발사업 석유개발사업은 매출액 2,317억 원, 영업이익 1,280억 원을 기록했다. 북미 지역의 LNG 판매비중 증가에 따른 판매단가 및 매출 환율 하락에도 불구하고, 일평균 생산량 7만 2천 배럴을 기록하며 견조한 실적을 유지했다.
 

김경호  gnomic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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