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가 3월 7일부터 19일까지 스위스진행되는 2019 제네바 모터쇼에서 보다 조직적이고 광범위한 전기차 전략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이미 아우디는 2025년까지 신형 차량 3대 중 1대를 전기 구동시스템을 탑재한 차량으로 출시할 것이라고 밝힌 적 있다.
이번 제네바 모터쇼에서 아우디는 2020년 말 출시 예정인 4대의 순수 전기 구동 차량을 선보일 계획이다. 아울러 4대의 신형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을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하고, 포뮬러 E 레이스카인 ‘아우디 e-트론 FE05’을 전시한다.
또한, ‘아우디 Q4 e-트론 컨셉’과 유럽에서 처음 선보이는 ‘아우디 e-트론 GT 컨셉’을 제네바 모터쇼 1홀에 위치한 아우디 부스에서 프레스 컨퍼런스를 통해 공개한다.
아브라함 숏 아우디 AG 회장은 “아우디는 이미 2025년까지 신형 아우디 모델 3대 중 1대는 전기 구동시스템을 탑재한 차량이 될 것이라는 명확한 목표를 세웠다"며 "이 비전에 발맞춰 아우디는 배출가스 없는 이동성(emission-free mobility)을 실현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에 전시되는 아우디 전기차 4인방 가운데 첫 번째 멤버인 ‘아우디 e-트론’은 곧 고객 인도를 시작한다. 아우디 e-트론의 양산형 쿠페 버전인 ‘아우디 e-트론 스포트백’은 올해 출시될 예정이다. 중국에서 몇 주 후 선보일 예정인 또 다른 전기차 ‘아우디 Q2 L e-트론’ 역시 올해 안에 고객에게 인도될 예정이다.
더불어, ‘아우디 e-트론 GT 컨셉’과 ‘아우디 Q4 e-트론 컨셉’의 양산 모델은 내년에 출시될 계획이다. 이번 전시되는 컨셉 모델을 통해 이 차들이 어떤 모습으로 양산 될 것인지 미리 예상해 볼 수 있다.
2019년 아우디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로 모든 시장 세그먼트를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아우디는 제네바 모터쇼에서 볼륨 모델 라인 아우디 A6, A7, A8과 Q5의 하이브리드 버전을 일반에 최초 공개한다. 기존 하이브리드 모델인 아우디 A3과 아우디 Q7 또한 올해 새로운 기술로 업그레이드 해 출시 예정이다.
또, 아우디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 라인업을 대폭 확장할 예정이다. 아브라함 숏 아우디 AG 회장은 “거의 모든 시장 세그먼트에 전기 모터와 내연 엔진이 조합되고 전기 충전이 가능한 모델이 미래에 포함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양도웅 기자 lycaon@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