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아람코 회장, "2050년까지 에너지 소비 촉진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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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아람코 회장, "2050년까지 에너지 소비 촉진 될 것”
  • 황창영
  • 승인 2013.10.16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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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리드 알 팔리 사우디 아람코 회장

“2050년까지 연료, 전기 및 화학원료에 대한 소비가 촉진될 것이며 따라서 에너지 소비가 촉진 될 것입니다.”

칼리드 알 팔리(Khalid A. Al-Falih) 사우디 아람코(Saudi Aramco) 회장은 대구 엑스코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에너지총회(WEC) 기조연설에서 상기와 같이 말했다. 아람코는 원유 생산 및 수출에 있어서 전세계 원유사 중 1위를 차지한 국영기업이다.

그는 향후 수 십 년에 걸쳐 발생하게 될 에너지 과제를 요약하면서 자유무역 및 지적재산권을 지원하기 위한 교육 및 기술에 대한 보다 많은 투자를 일련의 해결책으로 제시했다.

알 팔리 회장은 청중들에게 2010몬트리올 세계에너지총회 이후 에너지 시장은 더욱 역동적이고 그 어느 때 보다 신뢰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그렇기 때문에 한국은 총회를 위한 이상적인 장소라 언급하며 “주요 요소는 한국민들의 에너지였다. 가용한 모든 에너지를 이용하는 것이 미래 성공의 근본이 될 이번 총회의 완벽한 배경은 한국민들의 에너지”라고 말했다.

하지만 여전히 도전과제가 남아있다고 덧붙였다. “2050년까지 세계경제 규모는 세 배 혹은 ‘희망컨대’ 네 배 성장할 것이다. 더 많은 인구와 부의 증대로 인해 더 많은 이동성과 도시화가 이뤄질 것이며, 내구재 및 소비재에 대한 수요가 더 늘어날 것이다. 이로 인해 연료, 전기 및 화학원료에 대한 소비가 촉진될 것이며 따라서 에너지 소비가 촉진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하지만 모두에게 충분한 에너지를 공급한다 하더라도 반드시 수요가 지속 불가능한 수준으로 급증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알 팔리 회장은 에너지 시장의 공급측면이 WEC의 “재즈 시나리오 (jazz scenario)”–에너지 사용, 합리적인 가격 및 공급의 질을 보장하기 위한 보다 분산된 시스템 – 방향으로 나아갈 것을 촉구했다.

또 보다 큰 규모의 장기 투자, 보장된 시장 안정, 재생에너지 경쟁력 강화, 보다 청청하고 낮은 가격의 화석 연료, 보다 안전한 원자력 발전소 및 세계에너지 주역들 간의 협력을 포함한 진보적이고 실질적인 정책을 옹호했다.

또한 사우디 아람코와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기술 혁신 연구를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으며, 이를 통해 탄소 포집과 CO2를 유용한 제품으로 전환하는 것에 대한 연구가 진행된다고 덧붙였다.

두 번째 기조 연설자인 스티브 볼츠는 최근의 여러 전개 상황, 예를 들면, 엄청난 양의 데이터를 처리하고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뛰어난 기계(brilliant machines)’의 부상, 에너지원으로써 중요성이 높아진 천연 가스, 글로벌 에너지 시장이 점점 분산화 되면서 발생하는 ‘분산력(distributive power)’의 중요성, 그리고 풍력 발전과 같은 주류 재생 에너지의 성숙에 대해 강조했다.

정책 제안에 있어서, 볼츠 연설자는 자유 무역 지지, 기업가를 장려하는 지적재산권 보호, 그리고 교육과 트레이닝에 대한 지원에 대해 옹호했다.

두 기조 연설자는 사회자와 크리스토프 프라이 WEC 사무총장과 함께 10분간의 토론을 벌였다. 프라이 총장은 글로벌 시장과 셰일 가스 혁명에 대한 불확실 성에 대해 질문했다.

알 팔리 회장은 “시작부터 불확실 성이 존재하고 있었다” 라고 말하며, 사우디 아라비아는 글로벌 변화로부터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추가 수용력(extra capacity)”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황창영  1putter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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