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너지협의회, 지속가능 미래 위한 10가지 시행계획 공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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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너지협의회, 지속가능 미래 위한 10가지 시행계획 공표
  • 황창영
  • 승인 2013.10.15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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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삼중고문제 해결 실질적인 성과 위한 각국 정부ㆍ업계 등에 제언

세계에너지총회(WEC)는 오늘 정부, 업계 및 주요 의사결정자가 에너지 삼중고(energy trilemma)문제 해결의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기 위해 그들의 노력과 재원에 다시 초점을 맞추는 방법이 담긴 10가지 시행계획을 공표했다.

전세계 에너지 관련 지도자들이 한데 모인 세계에너지총회(WEC)가 한국에서 개최되고 있는 중에「세계에너지 삼중고 : 현실을 직시할 때–변화를 위한 아젠다」(World Energy Trilemma: Time to get real–the agenda for change) 보고서가 발간됐다. 이 보고서는 에너지 안보, 에너지 형평성 및 환경 지속가능성이라는 에너지 삼중고 해결을 위한 글로벌 정책 체계 창출 세부 지침을 제시한다.

보고서는 WEC와 경영컨설팅사인 올리버 와이만(Oliver Wyman)이 공동으로 2년에 걸쳐 실행한 ‘세계에너지 삼중고’(World Energy Trilemma)연구 결실이다. 이 보고서의 제언은 최고경영자, 정부관료 및 개발은행장 포함, 41개국 100여명의 에너지 관련 지도자들을 인터뷰한 결과이다.

다음은 WEC의 10가지 변화를 위한 아젠다 시행계획(Agenda for Change action plan)

• 시행 1 : 에너지 삼중고를 보다 광범위한 국가 아젠다에 접목
• 시행 2 : 국가 및 세계적 차원의 합의를 위한 리더십 마련
• 시행 3 : 정책입안자간의 대화 개선
• 시행 4 : 금융업계 참여 증가
• 시행 5 : 정책 및 규제 위험 최소화 및 최적의 위험 분산 보장
• 시행 6 : 투자 촉진을 위해 탄소가격 책정에 시장중심 접근법 채택
• 시행 7 : 투명하고, 유연하고, 역동적인 가격책정 체계 구상
• 시행 8 : (친환경) 무역 자유화 촉진
• 시행 9 : 더 많은 연구개발ㆍ시연(research, development&demonstration, RD&D) 요구 충족
• 시행 10 : 초기 대규모 시연 및 실행을 포함한 공동 상업화 이전 업계 이니셔티브(joint pre-commercial industry initiatives) 장려

▶ 조안 맥노튼(Joan MacNaughton) WEC세계에너지트라일레마 의장 발언
“각국 정부가 직면한 막대한 도전 과제는 안정적이고, 저렴하고, 환경적으로 지속 가능한 에너지 서비스를 공급하는 것입니다. 이에 얼마나 잘 대처하느냐가 각국의 사회, 경제적 전망에 근본적 영향을 미칩니다. 지난 2년 동안 우리는 세계 에너지 삼중고 연구를 통해 정부와 에너지 관련 지도자들이 에너지 삼중고 간의 균형을 잡아야 할 필요가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정부 및 에너지 관련 지도자들은 지금 행동할 준비가 됐다고 하지만 더 많은 지침과 지원이 필요하다는 점을 인정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분석 결과는 각국의 정치적, 제도적 위험 평가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있고, 우리의 ‘변화를 위한 아젠다 (Agenda for Change)는 각 국이 그러한 위험을 감소시키고, 필수 에너지 인프라 제공을 위해 취해야 할 투자 방법을 서술하고 있습니다. 이 주제는 총회에서 정부와 재계 지도자들 간 논의의 핵심이 될 것입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강력한 수요 증가 문제 해결, 현재 전력망을 통해 전기를 공급받지 못하는 12억 인구에게 에너지 공급, 노후화된 인프라 업그레이드와 친환경적이고 진보적인 시스템간에 균형을 맞추기 위해서는 전례 없는 규모의 투자와 조정이 필요하다.

하지만 40여 개 이상 국가에서 발견된 셰일가스의 영향, 특정 재생에너지 기술의 가격 혁신, 교통, 건축 및 가정 내 에너지 사용의 효율성 향상을 통해 지역사회가 보다 폭 넓고 지속 가능한 에너지 환경에서 삶을 영위하고 일할 수 있다.

보고서는 모든 이해 관계자의 지원을 받는 지속가능 에너지 체계 창출을 위해 정책입안자, 업계, 소비자 및 개발자 간의 보다 나은 협의와 조정을 촉구한다.

▶ 크리스티아나 피게레스(Christiana Figueres), 유엔 기후변화협약(UNFCCC), 사무국장의 총회 리포트 발간 시 발언
“유엔 정부간 기후변화위원회(UN Intergovernmental Panel on Climate Change)는 온실가스 배출이 신속히 감축되지 않는다면 세계 각 국 경제에 엄청난 되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입힐 것이라 경종을 울렸습니다. 현재의 배출 궤적을 전환시키고 인류를 위험에서 벗어나게 할 자금, 기술 및 정책 도구가 가용한 것은 좋은 소식입니다. 에너지 삼중고 보고서는 이 모든 도구가 대규모로 빠르게 효율적으로 사용된다면 지속 가능한 미래 에너지는 실현 가능하다는 점을 입증합니다. 보고서는 또한 에너지 부문의 강력한 행동 의지를 보여줍니다. 저는 각 국 정부가 보고서를 면밀히 살펴본 후, 2015 세계기후협약 결과의 강화 및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즉각적인 포부를 넓히게 할 보고서 결론에 기반을 두고 행동하기를 제언합니다. “

▶ 크리스토프 프라이(Christoph Frei) 세계에너지협의회 런던 본부 사무총장 발언
“우리는 진정으로 더욱 지속 가능한 에너지 미래를 목전에 두고 있습니다. 기술은 전례 없는 속도로 발전하고 있고, 따라서 소비자와 비즈니스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새로운 기회를 창출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어려운 과제가 남아 있습니다. 우리의 변화를 위한 아젠다 (Agenda for Change)는 전 세계 에너지 지도자들이 공동의 노력을 두 배 경주해 정책과 계획을 마련하고 글로벌 지속 가능 에너지 체계를 창출할 새로운 희망을 갖게 합니다.”

▶ 존 더직 (John Drzik) 올리버 와이만(Oliver Wyman) 최고 경영자의 에너지 삼중고 연구에 대한 발언
“경제 성장을 위해서 지속가능 에너지가 필요하고, 지속가능 에너지는 지속가능 정책을 필요로 합니다. 세계에너지협의회(WEC)와 공동으로 진행한 우리 연구결과에 따르면 다수의 국가가 많은 진전을 이뤘습니다. 하지만 각 국은 여전히 해야 할 일이 많습니다. 재계 및 정계 지도자는 리스크 감소 및 호의적인 에너지 투자 환경 창출을 위한 장기 에너지 정책 조성을 위해 함께 노력할 필요가 있습니다. “

오늘 보고서는 지난 달 발간된 WEC의「세계에너지 삼중고: 현실을 직시할 때 – 지속 가능한 에너지 투자 옹호」(World Energy Trilemma: Time to get real-the case for sustainable energy investment) 및「2013 에너지 지속가능성 지수」(2013 Energy Sustainability Index)에 이어 발간됐다.

세계 에너지 삼중고(World Energy Trilemma) 연구, 변화를 위한 아젠다 (Agenda for Change) 및 에너지 지속가능성 지수 (Energy Sustainability Index)에 대한 정보는 www.worldenergy.org/publications 에서 다운로드 할 수 있다.

 

황창영  1putter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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