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로 '취준 스트레스↓ 회복탄력성↑... GS칼텍스, '취준 동고동락' 캠프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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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로 '취준 스트레스↓ 회복탄력성↑... GS칼텍스, '취준 동고동락' 캠프 실시
  • 양도웅 기자
  • 승인 2019.02.27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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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가 취준생들의 낮아진 자존감을 높이고 취업 역량도 높이기 위해 '취준 동고동락' 캠프를 26일부터 28일까지 한국메세나협회와 함께 하이서울유스호스텔에서 진행한다. <제공=한국메세나협회>

“제 그림 속 나무의 이름은 ‘마음의 나무’입니다. 나뭇가지가 위로만 뻗지 않고 옆으로도 길게 뻗어서 친구들을 위한 그네를 달았어요. 누군가를 돕는 일을 제가 참 좋아하더라고요” – 한창수(가명, 26세)

“취준 동고동락이 문화예술로 취준생들의 심리적인 에너지를 채워주고, 이를 통해 취업의 과정을 든든하게 버틸 수 있는 원동력이 되기를 희망한다" - 박필규 GS칼텍스 CSR추진팀장

135명의 청년이 와인 한잔을 옆에 두고 자신의 마음속 깊은 곳의 감정들을 하나씩 곱씹어 보고 있다. 내가 어떤 사람인지 그림을 통해 표현하고 있는 이들은 ‘GS칼텍스 취준 동고동락’ 캠프에 참가한 청년 취업준비생들이다.

GS칼텍스와 한국메세나협회가 함께 기획한 취업 준비생 문화예술 힐링 캠프 ‘GS칼텍스 취준 동고동락’이 26일 하이서울유스호스텔에서 시작했다. 

GS칼텍스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한 재원을 활용해 진행되는 ‘GS칼텍스 취준 동고동락’은 2박 3일간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제공해 취업 스트레스로 마음이 지친 청년 취업준비생들의 자존감과 자신감 회복을 돕는다.

‘GS칼텍스 취준 동고동락’의 첫 번째 프로그램은 와인과 함께 자신의 마음을 읽어보는 ‘와인 & 캔버스’였다. 김현진 살래 표현예술심리치유센터장은 “취업과 같은 장기 레이스에서 가장 중요한 건 회복탄력성이에요. 스트레스 앞에서 좌절하지 않고 상처를 스스로 회복하고 위로하는 힘은 이런 창조적인 활동을 통해서 키워질 수 있어요”라고 수업 목표를 밝혔다.

참가자들은 그동안 체험한 취업의 과정, 일상, 학교생활 등 다양한 상황에서 느끼는 현실을 글로 적고 연극으로 만들어 캠프가 종료되는 28일에 발표한다.

‘와인 & 캔버스’에 앞서 강연을 진행한 김창옥 강사는 취업준비생들의 어려움 극복 해결 방안 질문에 ‘셀프 텔러’라는 표현을 제시했다. 자기 자신을 많이 안아주고 쓰다듬으면서 자신에게 건네는 ‘Are You OK?’라는 사랑의 언어가 스트레스를 반감시켜줄 거라고 다독였다.

27일 참가자들은 강원국 작가와 최윤아 작가의 글쓰기 강연, 현업 종사자 멘토링, 퍼스널 컬러 테스트를 통한 증명사진 촬영 등 취업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박필규 GS칼텍스 CSR추진팀장은 "힐링과 취업역량 제고를 함께 도모하는 이 캠프를 올해 7월과 8월에 추가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지속적인 지원의 의지를 밝혔다.

한편, 한국메세나협회는 경제와 문화예술의 균형발전에 기여하고자 1994년 5월 22일 설립된 문화체육관광부 소관의 사단법인이다.

양도웅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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