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리니지M 경제의 근간인 아인하사드의 축복 시스템에 칼을 덴다. 

아인하사드의 축복은 경험치 추가 효과가 있는 버프로 축복 버프가 있는 상태에서 몬스터를 사냥하면 평소 때 보다 더 많은 경험치와 아데나를 획득할 수 있다. 그런 만큼 모든 유저에게 주목도가 높은 시스템이다.

아인하사드의 축복 시스템은 하루에 3번 무료로 얻거나 드래곤의 다이아몬드로 충전할 수 있다. 200 이하의 아인하사드의 축복을 보유한 유저는 현재 200%의 보너스 경험치를 받지만, 업데이트 이후에는 400%의 보너스 경험치를 받는다. 물론 전체 계정이 아닌, 캐릭터별로 혜택을 받는다. 

1-200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변화가 없다. 1200일 경우 700%까지 혜택을 받지만 변화가 없고, 200일 경우와 1200일 경우의 아데나 획득률 변화도 없다. 오로지 200일 경우 경험치만 2배가 된다.

엔씨소프트 이성구 유닛장은 22일 서울 강남구 라움에서 진행된 리니지M 기자간담회에서 아인하사드의 축복과 관련한 개편이 늦어진 것과 관련, "변명을 하자면 아인시스템은 리니지 경제의 가장 큰 축이되는 시스템이다. 모든 경제의 근간이다. 그런 만큼 수정과 개선에 오랜시간과 검토가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또 한 달 동안 200의 축복 수치를 유지할 수 있는 정액제 상품을 추후 선보일 예정이다. 이 유닛장은 이어 "한달간 축복 수치 200이 유지가 되고, 획득경험치는 400%로 올라간다"며 "그리고 (정액제 상품은) 가격에 대한 부분이 걱정일 수 있는데,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있는 가격으로 3월 출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인하사드의 축복이 개편되는 이유의 근간에는 단축된 최고레벨 달성 기간이 있다. 엔씨소프트는 3월 6일 세번째 에피소드인 이클립스를 업데이트한다. 여기에는 아인하사드의 축복 시스템 개편과 함께 레벨 관련 업데이트도 포함된다.

지금까지는 89레벨에서 90레벨이 되는데 4년이 걸렸지만 9개월로 단축된다. 2배나 높아진 경험치 버프로 빠른 레벨업이 가능하리라 본 것이다. 이성구 유닛장은 이와 관련 "갑작스러운 레벨 (경험치) 테이블 변경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