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 19] 국내 기업 222개사 참가 '스타트업 100% 증가'...중소기업 등 MWC 현황 살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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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 19] 국내 기업 222개사 참가 '스타트업 100% 증가'...중소기업 등 MWC 현황 살펴보니
  • 박근우 기자
  • 승인 2019.02.20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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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SK LG 등 대기업 이외 중견.중소기업 130여개사, 스타트업 83개사 등 참가

세계 4차 산업혁명의 기술을 경연하는 MWC19 가 이달 25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된다.

올해 MWC에는 삼성전자, LG전자,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대기업은 물론 중소벤처기업, 스타트업 등 국내 기업 222사가 참가한다. 전년 보다 47개사가 늘었다. 이 중 스타트업은 전년 대비 100% 늘어난 83개사가 참가한다. 

124개국에서 2,500여개가 참여하는 MWC 규모로 보면 우리나라 기업이 약 10%를 차지한다. 

국내 중소벤처기업 등을 중심으로 올해 MWC 참가 현황 등을 자세히 살펴본다. 

MWC를 주최하는 GSMA(세계이동통신산업자협회)는 금년부터 모바일월드콩그레스 풀 네임을 사용하지 않고 'MWC19'로만 명칭을 사용한다.

올해 MWC의 핵심 주제는 ‘지능형 연결성(Intelligent Connectivity)’이다.

차세대 이동통신기술인 5세대 이동통신(5G)을 기반으로,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상황에 맞는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는 미래상을 엿볼 수 있을 전망이다.

즉 모바일로 한정하지 않고 △연결성 △인공지능 △인더스트리 4.0 △몰입형 콘텐츠 △파괴적 혁신 △디지털 웰니스 △디지털 신뢰 △미래 등 8가지 주제이다. 전시장은 피라 그란 비아와 피라 몬주익, 라 파르가 로스피탈레트 등에서 열린다.

MWC 19 국내 기업 참가 현황

전시장 규모는 피라 그란 비아 1홀부터 8.1홀까지 9개관과 스타트업 기술홍보관인 4YFN까지 10개관에 야외 포함 222,000㎡ 면적에 124개국에서 2,500여개 업체가 참가했으며 세계 204개국에서 이동통신관련사업자 약 10만8천명이 방문한다.

이번 전시회에는 CEO 등 최고의사결정권자가 7천7백여명에 달하고 유료참가자 등록 정책으로 결정권 있는 바이어가 80%가 내방하고 있어 전시 후 실질적인 성과 기대된다.

올해 MWC에는 국내에서 삼성전자, LG전자, KT, SKT 등 대기업과 중견.중소기업은 약 131개사가 참가하며, 스타트업 83개사 등 222개사 참가한다.

전년도에 비하여 47개사 증가했으며 주요 증가요인은 국내 4차 산업 창업을 지원한 결과 창업진흥원이 지원하는 기업이 대폭 참가하는 등 스타트업이 증가한 것이다.

지원기관별로는 산업통상자원부 대한무역투자공사(KOTRA)는 13개 지원기관과 협력하여 연합한국관을 추진하며 지원기관의 부스에 한국 통일 이미지(BI) 설치, 7홀에 한국홍보용 행잉배너 설치, 컨퍼런스 북 지면 광고, 한국 참가기업 공동마케팅을 위해 한눈에 볼수 있도록 한국 참가업체 종합안내(맵)을 제작하여 배포한다.

마드리드무역관(관장 류재원)이 한국 참가업체들이 참석하는 업체간담회를 개최해 스페인 ICT 산업현황, 최신 MWC 및 ICT산업트렌드 및 우리기업의 대응방안을 발표한다. 7홀에 설치한 한국관에 한국홍보센터를 운영하여 공동마케팅 지원, 국내 방문자 종합설명 및 25개사를 지원한다. 

한국정보통신기술산업협회(KICTA)는 7홀에 공동관을 설치하여 22개사를 지원한다.

MWC 19 국내 지원기관별 참가 현황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는 디지털콘텐츠 전문관인 8홀,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Innopolis)은 1홀에 단체관을 설치한다.

청년창업사관학교(SBC)는 전시장 통로인 CS지역에, 창업진흥원(KISED)은 1홀, 7홀, 4YFN에 31개사를 지원한다. 

지자체에서는 K-ICT 디바이스랩(대구모바일융합센터)는 1홀,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 경기창조혁신센터, 스마트벤처캠퍼스, 도전K 스타트업 등은 혁신기술관인 몬주익 전시장에 참가한다.

전시회 카테고리별 참가는 5G 통신장비(23개), SW/Solution(55개), IOT(33개), Device(23개), Communication's HW(28개), AR/VR(21개), AI(12개), 빅데이터(7개사), 로봇(6개), 인공지능(AI-6개), Mobile Acessories(8개) 등이다

홀별 참가위치는 1홀-8.0홀과 혁신기술을 시연하는 4YFN에 스타트업 83개사가 참가한다.

KICTA는 22개사를 5홀과 7홀에 분산하여 참가하며, 비즈니스 매칭과 이스라엘,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요르단 등 기업과 참가기업을 매칭시켜 공동개발, 투자, 유통 등을 추진한다.

중소벤처기업부의 수출바우처 보유기업은 참가비 대부분 정산받는다. 수출바우처 제도는 수출마케팅 전반에 걸쳐 해외시장조사, 인증, 디자인, 광고홍보, 국내전시회, 해외전시회 등 전반적으로 지원하며 사업비 집행에 있어서는 업체가 바우처 내에서 자율적으로 사용하므로 수출지원효과가 크다.

MWC 행사장 전경 (자료 사진)

이번에 참가하는 기업 중 중소벤처기업인 광학솔루션 개발업체 레티널(대표 김재혁)은 지난 CES의 Eureka Park의 입구에서 전시하여 큰 호평을 받고 CS지역(중앙통로)에 전년도보다 4배가 큰 대형부스를 설치하여 8K 규격의 증강현실(AR) 렌즈 ‘핀 미러’를 공개한다.

핀 미러는 두 장의 얇은 렌즈 사이에 좁쌀만한 크기의 거울을 다수 증착해 AR 이미지를 형성하는 렌즈다. 기존 복잡한 구조의 AR 글래스에 비해 부피가 작고 시야각이 넓다.

AR 이미지는 렌즈 주변에 장착한 LCD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에서 프로젝터처럼 조사해준다. AR 이미지가 안구 바로 앞의 거울에 펼쳐지기 때문에 종전 스마트렌즈 대비 시야가 자유로우며 AR 이미지를 띄우지 않을 때는 거울이 워낙 작아 시야를 방해하지 않는다.

레티널이 이번에 공개할 핀 미러는 한쪽눈 당 4K 해상도를 합쳐 총 8K 해상도를 구현할 수 있다. HD 화질 정도를 구현하는 기존 AR 글래스들과 비교하면 정보량이 18배 많다

독일 프라운호퍼 연구소와의 협업 프로젝트도 전시하며 #OLED 마이크로 디스플레이를 개발하는 ‘프라운호퍼 FEP’와는 초저전력 AR 솔루션을 개발했다.

옴니씨앤에스(대표 김용훈)는 지난 MWC 2018에서 두뇌 건강 측정 서비스로 관람객과 업계 관계자의 큰 관심을 받은 바 있어 2년 연속 MWC에 참가한다.

지난해 관람객들의 뇌파와 맥파를 현장에서 1분 만에 측정해 스트레스 정도와 두뇌 건강 상태를 객관적인 빅데이터 분석 수치로 알려주는 서비스를 공개해 큰 관심을 모았으며 전년도 전시회의 두뇌 건강 상태를 알려주는데 그치지 않고 두뇌 건강을 개선해주는 신개념 훈련기인 ‘옴니핏 브레인’을 중점적으로 선보인다.

해외에는 정신건강 관리와 MBSR 등 마음 챙김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충분히 확대돼있어 뇌파(EEG) 측정 헬스케어 기기라는 설명과 시연만으로도 바이어들의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지난 전시회에서는 옴니핏 브레인의 시제품과 서비스 컨셉에 대한 소개한 결과 한국과 유럽에서 동시에 판매 개시를 하게 됐다. 반면 올해는 18년 말 정식 출시한 모델 시연으로 더욱 다양한 바이어들과 구체적인 상담을 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토룩(전동수 대표)은 지난 CES에서 AI로봇을 선보여 관심을 끌었으며 인간을 빼닮은 휴머노이드 로봇 ‘리쿠(LIKU)’을 공개한다. 개인의 삶을 더 인간적으로 만들어주는 로봇을 만들겠다는 목표로 지난 7년간 AI 기술 개발한 리쿠는 머신러닝으로 얼굴 인식률이 상당히 높다. 앉았다 일어날 수 있을 정도로 팔다리 움직임도 자유롭다. 두 발을 이용해 걷거나 방향을 바꿀 수도 있다.바퀴가 달린 러봇이나 혼자 이동이 불가능한 키키보다 모션이 자유롭다는 게 장점이다.

토룩이 개발한 휴머노이드 로봇 ‘리쿠(LIKU)’

그 외 5G 통신장비분야에서는 △웨버컴의 케비티 필터 및 전력분배기,콤바이너△모아컴코리아는 RF Passive,Active 부품, 중계기 △이너트론은 세라믹필터 △이씨스의 LTE 모듈과 텔레매틱스 박스를 출품한다. 

△뉴코드앤드윈드는 광고까지 함께 배달하는 스마트 디디박스로 제품 및 음식물을 오토바이로 배달 시 배달하기 이동하는 동안 모바일을 연동하여 광고하는 시스템을 전시한다. 

엘비전테크는 스마트폰 기반 AR/VR용 웨어러블 디스플레이로 지난 CES에서 미국, 캐나다 등에서 약 15만대를 수출(600만불)을 수출하고 있다. 혁신적인 스마트폰들이 끊임없이 출시되고 있지만, 스마트폰 글라스를 만들어 낸 회사는 없었다는 호평을 받은 기업이다.

△블루커뮤니케이션은 코팅 및 교육용 플랫폼,엠테이크는 보급형 열화상 IP카메라와 스마트 휴대 UV LED 살균기를 출품, △어니컴은 모바일 성능 모니터링 솔루션(IMQA), △다비오는 실내지도 플랫폼 및 자율주행 로봇,다원디엔에스는 IOT 스마트 플러그로 전력절감 효과를 내는 제품이다.

△모비프렌은 블루투스 이어폰과 헤드폰,머니브레인은 대화형 인공지능 플랫폼(챗봇서비스),브릴리언츠-여러장의 카드를 한 장에 통합가능한 스마트 멀티카드 △시지텍코퍼레이션-액정강화필름, 옴니씨앤에스-정신건강 측정장치 및 솔루션 △노르마는 어디서나 간편하게 IOT 기기와 무선네트워크를 보완하는 보편적인 솔루션 'IOTCare'는 보안모듈이 탑재되는 IOT 디바이스로 다양한 스마트 산업 영역에서 IOT보안을 책임지는 신개념 IOT 백신을 출품하며 그 외 모비젠,카이 등이 혁신기술과 제품을 개별부스에서 홍보한다.

KICTA 이한범 상근부회장은 "세계의 4차 산업혁명의 변화 속에 전년도 166개사 참가에 비하여 56개사가 증가하여 222개사가 참가하며 이는 MWC 전체 참가업체의 10% 수준"이라며 "특히 스타트업이 전년도 44개 참가에서 83개로 약 100%를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부회장은 "국내에서 4월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WIS(월드IT쇼)에 직접 참관하지 못한 공공기관, 학계, 연구계, 산업체와 일반인들이 5G를 활용한 4차 산업혁명의 현장을 볼수 있도록 'MWC KOREA Innovation'을 특별 설치하여 이번 MWC에서 호평받은 기업들의 기술을 시연하겠다"고 전했다.

박근우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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