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사, 요리, 공예, 낚시, 대장 등 게임 속 '힐링' 요소 소개
넥슨이 공개한 ‘트라하’ 사전 예약 영상에서는 한 소녀가 ‘트라하’의 배경 스토리를 속삭인다. 검은 화면에 자막과 소리만 재생되는 사전 예약 영상은 조회수 100만 건 이상을 기록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해당 영상이 이처럼 큰 관심을 얻은 이유는 화려한 액션으로 알려진 모바일 MMORPG ‘트라하’가 ‘ASMR’ 컨셉의 영상을 첫 티저 영상으로 채택했기 때문이다. ‘ASMR’은 ‘자율 감각 쾌감 반응(Autononmous Sensory Median Response)’의 줄임말로, 유튜브에서 많은 팬 층을 확보하고 있는 영상 콘텐츠 중 하나다.
ASMR은 유저들에 취향에 맞춰 다양한 종류로 진화하고 있지만, 그 중에서도 ’힐링’을 위한 ASMR의 인기가 압도적으로 높다. 편안한 휴식을 취하거나 어떤 일에 집중하기 위해 정서적 안정을 원하는 유저가 많기 때문이다. 이런 ‘힐링’ 이미지가 기존 ‘트라하’가 보여준 모습들과는 다소 상반되는 이미지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트라하의 생활 콘텐츠에는 ‘요리’, ‘공예’, ‘대장’, ‘고고학’ 등의 ’전문기술’이 있다. ‘전문기술’은 전투 레벨과 별도로 분류돼 성장이 가능하다.
타 모바일 MMORPG를 즐긴 유저라면 ’생활 콘텐츠’는 엔드 콘텐츠에 가깝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트라하’의 생활 콘텐츠는 높은 전투력을 가진 유저에게만 한정되지 않는다.
트라하의 전문기술은 전투와 같이 ’인피니티 클래스’로 자유롭게 변경하며 육성이 가능하다. 트라하의 핵심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인피니티 클래스’는 무기를 바꾸면 클래스가 변경되는 시스템이다. 해당 시스템을 이용하면 굳이 다른 캐릭터를 생성하지 않더라도 모든 생활 콘텐츠와 클래스를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
만약 다른 유저와 교류가 쉽지 않다면 ‘경매장’을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트라하’의 아이템이 거래되는 ‘경매장’은 전 서버 통합으로, 아이템은 모두 동일한 가격에 거래될 예정이다.
화려한 액션 뿐만 아니라 힐링 요소도 갖춘 ‘트라하’는 오는 4월 18일 안드로이드와 iOS 버전으로 출시 예정이며, 현재 사전 예약이 가능하다.
김효진 게임전문기자 gamey@greened.kr
저작권자 © 녹색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