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럼 드세요"...유통업계, 정월대보름 마케팅 잇따라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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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럼 드세요"...유통업계, 정월대보름 마케팅 잇따라 전개
  • 이효정 기자
  • 승인 2019.02.18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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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월 19일 정월대보름...부럼, 귀밝이술, 나물 기획판매 증가

오는 2월 19일 정월대보름을 앞두고 유통업계가 관련 상품을 잇따라 선보이며 '정월대보름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정월대보름을 앞두고 유통 채널 및 식음료 업계는 관련 기획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유통업계는 소비자의 이목을 집중시키기 위해 재치있는 패키지를 선보이거나 다채로운 이벤트 및 사은품을 증정하고 있다.

GS프레시는 17일부터 오는 19일까지 정월대보름 관련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액땜용 부적 3종(액운퇴치, 현금부자, 모두돼지 중 1종)'을 3000장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GS프레시는 고사리, 도라지, 취나물로 구성된 '삼색나물 세트'와 호두, 땅콩 등 견과류를 한 데 모은 '부럼세트'를 판매한다.

국순당은 정월대보름에 귀밝이술로 '백세주'를 제안했다.

국순당에 따르면 귀밝이술은 아침 식전에 어른부터 아이까지 함께 마시는 술이라 도수가 낮고 뒷맛이 깔끔한 전통 약주가 적합하다. 도수가 너무 높거나 거품이 있어 식전에 마시기 어려운 술들은 피하는 것이 좋다. 

국순당 관계자는 "대형마트 등에서 판매중인 ‘백세주 2019년 건강기원’ 디자인 제품에는 ‘2019 백세건강을 기원합니다’라는 메시지와 돼지 아이콘이 넥택(neck tag)에 새겨져 있다"며 "귀밝이 술을 마시며 가족의 새해 건강을 기원하는 덕담까지도 함께 나눌 수 있어 더욱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 'THE 부럼데이'

현대백화점은 정월대보름을 맞아 'THE 부럼데이' 행사를 진행한다.

이 행사는 우송대학교 글로벌 한식조리학과 학생들이 땅콩·호두·잣·밤 등 견과류 식재료로  만든  부럼  5종을 선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대표 상품으로는 '호두강정(100g/1만원)', '견과씨앗강정(100g/7500원)', '콩알 감태 강정 (100g/3000원)' 등이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정월대보름에 먹는 부럼은 최근 슈퍼푸드에 관심이 높아지는 트렌드와도 부합한다. 명절대보름에 가족과 친치가 모두 모여 음식을 나눠먹으며 뜻 깊은 시간을 보냈으면 한다"고 말했다.

정월대보름은 설날이 지나고 첫 보름달이  뜨는 날로, 오곡밥과 나물을 함께 먹고, 부럼깨기를 통해 부스럼이 생기지 않기를 기원했다. 또 한 해 동안 즐거운 소식만 들려오기를 기원하며 귀밝이 술을 마셨다.

이효정 기자  marke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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