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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사장에 '외부인사' 안동일 사장 영입...포스코와 인도 등 글로벌 협력 사전 포석인도 정부, 포소코와 현대제철에 합작 투자 제안 '검토 중'...오픈이노베이션 강화

정의선 현대차그룹 총괄 수석 부회장이 현대제철 사장으로 포스코 출신을 선임하면서 외부 인사 영입이 가속화되고 있다. 

포스코와 글로벌 협력을 위한 기반 구축을 위한 사전 포석의 일환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정 수석부회장은 4차 산업혁명시대의 경영키워드로 '오픈이노베이션'을 강조하면서 최근에는 '융합형 인재' 확보를 위해 상시 공채제도로 개편하기도 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15일 현대제철 생산·기술 부문 담당 사장 직책을 신설하고, 안동일 사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신임 안동일 사장은 포스코 광양제철소장, 포항제철소장 등을 역임한 제철 설비 및 생산분야 국내 최고 전문가다.

안 사장은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현대제철의 당진제철소를 비롯해 생산, 연구개발, 기술품질, 특수강 부문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이는 역할을 맡게 된다.

포스코 출신으로 영입된 안동일 현대제철 신임 사장

현대제철 사장 자리는 강학서 현대제철 전 사장이 고문으로 위촉되면서 그 동안 공석인 상태였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최근 철강산업은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수요 감소, 보호무역 기조 강화 등과 함께 중국 업체를 위시한 글로벌 철강사들 간의 경쟁이 격화되고 있는 추세”라며 “이번 인사는 철강산업을 둘러싼 경영환경을 극복하는 동시에 기업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한 차원이다”고 설명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12월 사장단 인사에서 김용환 부회장을 현대제철 부회장에 임명한 바 있다. 

정의선 수석부회장은 외부 인사 영입도 적극적이다. 

정의선 수석부회장은 전략기술본부와 연구개발(R&D) 부문을 중심으로 최고 기술력을 보유한 업체들과의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을 고도화하고 있다. 

연말 인사에서 외국인 알버트 비어만 사장이 신임 연구개발본부장에, 전략기술본부장 지영조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한 것은 이런 '외부개방'을 강화하기 위한 일환이다. 

현대·기아차의 미래 경쟁력을 책임질 신임 연구개발본부장에 처음으로 외국인 임원을 앉힌 것은 그룹 안팎에서도 파격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삼성전자 정보통신총괄 임원 출신으로 지난 2017년에 현대차에 합류한 지영조 부사장의 사장 승진으로 전략기술본부의 위상이 강화됐다. 

정 수석부회장이 강조한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제공 업체'로의 전환 계획도 속도를 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한편, 향후 현대제철과 포스코는 글로벌 경쟁력 제고 및 철강산업 발전을 위한 상호 협력을 추진할 예정이다. 

최근 인도 정부가 포스코와 현대제철에 고로 공장 건립을 위한 합작 투자를 제안했다는 소식과 관련 양사는 '신중하게 검토 중'으로 알려졌다. 

인도 정부는 국영 철강기업인 SAIL, RINL 등과 포스코, 현대제철 간 합작 회사 설립 등을 요청했다. 또 제철 원료인 철광석과 공장 부지 등은 인도 정부가 제공하고 설비와 기술은 한국 업체가 맡을 것을 제안했다. 

박근우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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